과식이 병 부른다

조회 수 3281 추천 수 0 2010.04.30 16:26:29

 

   나는 건강 서적을 많이 읽는 편인데 질병을 고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우리 몸이 스스로 고치는 것이며, 의사는 단지 그런 과정에 도움을 주는 전문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식사와 건강’에 관한 의미 있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내용을 좀 소개하고자 한다. 과식을 하면 소화기가 중노동을 하게 된다. 소화가 안 되면 자동차 불완전 연소처럼 불순물이 생겨나고 이것이 혈액에 유입돼 오염 시킨다.

   우리 몸에는 수백만개의 백혈구가 있다. 백혈구는 잘 알려진 대로 혈액의 노폐물을 먹어치운다. 정상인도 매일 수천개의 암새포가 생겨나고 없어지는데 그걸 없애는 것이 백혈구다. 과식을 하게 되면 백혈구도 배가 불러 암새포를 포함한 다른 병원물질을 잡아먹지 않는다. 결국 과식은 면역력 저하를 부른다는 얘기다.

 

   반대로 배가 고프다는 얘기는 몸에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다. 그런 상태에서는 배고픈 백혈구가 열심히 병원 물질을 잡아먹는다. 면역력이 강화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배가 살짝 고픈 상태를 ‘배고프다. 빨리 밥 먹어야 겠다.’는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지금 배가 고프니 내 몸의 백혈구가 열심히 나쁜 병균을 병원균을 잡아먹어 면역력이 커지고 건강해지겠구나.’하는 생각을 가져도 좋을 일이다.

 

   ‘복팔분에 병 없고, 12분에 의사 모자란다.’는 말이 있다. 복팔분은 배의 80%만 채운다는 것이고, 복12분은 120%를 채운다는 말이다.

이렇듯 과식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의료인들이 모두 공감하는 바인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너무 과식을 하고 있다. 더욱이 식당들은 어떤가. 거의 대부분은 손님들이 남길 정도로 음식의 양이 과다하다. 손님들은 아까워서 할 수 없이 과식으로 치닫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식당에서는 음식량을 줄이고, 그에 맞게 가격도 조절한다면 환경, 건강, 절약 등 일석삼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에벌린 최


Han Kim

2010.06.21 15:49:42
*.104.66.152

맞는 생각이라고 보며 실행에 옮기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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