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나에게 이런 친구를 주옵소서
주님!
울고 있을 때 눈물을 닦아 주기보다 는
같이 울어 주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주님!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씌워 주기 보다는
같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함께 걷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주님!
아무 말없이 슬픈 눈으로 바라 볼 땐 이유를 묻는게 아니라
조용히 어깨를 감싸 안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주님!
날을 잡아서 오랜시간 동안 대화하기 보다는
하루에 아주 짧은 전화라도
잠시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주님!
속으로 혼자 힘겨워하는 마음 아픔 때에는
그 아픔 까지도 기도로 만져 줄 수 있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주님!
자기가 힘들면 숨기기 보다는
내게 기댈수 있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주님!
내가 그이고 그가 나인 것처럼 마치 서로가 하나인것 처럼
작은 눈물 방울이나 웃음 하나까지 놓지지 안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주님!
많이 어려워 보이지만...
이런 것을 머릿 속에 두지 않아도 저절로 할 수있는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주님!
친구라는 이름을 가지는 순간
서로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주님!
내 친구라는 이름을 받아주고
내 친구라는 이름을 자랑스러워하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그리고 주님!
다윗과 요나단 처럼 생명을 나누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친구를 나에게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