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내혁명; 플러스 발상법

조회 수 3728 추천 수 0 2010.12.03 20:35:43
Sunshine *.80.181.187

   

하루야마 시게오(春山茂雄)가 쓴《뇌내혁명》은 출판 된지 1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건강에 대한 일상의 대화에서 꼭 거론되는 중요한 내용들이다. 한의학 가문에서 태어나 한의학의 기초를 닦은 채 동경의대를 졸업하고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융합한 의술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의술의 실제 경험을 통하여 인간의 정신과 육체적 문제에 대해 깊은 연구한 것인데,

그가 제시한 내용을 요약해 살펴보면 일상생활에서 플러스발상법(모든 것을 긍정적, 발전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적용시키면 뇌내 모르핀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기분을 좋게 하여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시켜주고 결과적으로 노화를 방지하여 육체적 활력을 불어넣고 아울러 자연치유력을 증가시켜 질병에의 저항력을 길러주어 항상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책에서 몇몇 구절을 참고로 옮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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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보건기구, 즉 WHO(World Health Organization)는 건강에 대해 다음과 같은 유명한 정의를 내렸다.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에 걸리지 않거나 병약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것 뿐만 아니라 身體的(신체적)-精神的(정신적)-社會的(사회적)으로도 안전한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2. 뇌내 모르핀은 1983년에 처음 발견되어 그해에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를 통해 최초로 소개되었다. 이 발견으로 인해 인간의 마음이라는 추상적인 존재를 과학의 눈이라는 구체적인 틀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진보가 아닐 수 없다.

 

3. 뇌내 모르핀은 독성이 없다. 반면에 효력은 마약 모르핀의 5~6배나 된다.

 

4. 인간의 뇌는 모르핀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것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고 자연치유력을 높여 주는 약리 효과를 갖고 있다. 나는 이것을 ‘뇌내 모르핀’이라 부르고 있는데, 이 호르몬을 계속 분비시키면 그 효과가 뇌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확산되어 신체의 여러 기관을 건강하게 만든다. 즉 우리 인간은 그 어떤 약보다 우수한 제약 공장을 몸속에 지니고 있으며, 나는 바로 이 제약 공장을 철저하게 이용하려 한 것이다.

 

5. 뇌세포가 젊으면 활성 산소의 해악 역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그런데 뇌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키는 물질이 바로 뇌내 모르핀이므로 늘 플러스 발상을 한다면 우리 인간은 노화와 질병이라는 인류 최대의 적을 물리칠 수 있게 될 것이다.

 

6. 내 모르핀에 관해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뇌파와의 관계이다. 뇌내 모르핀이 분비될 때는 반드시 뇌에서 α파인 뇌파가 동시에 방출된다는 사실이다. 뇌파가 β파 상태가 되면 β-엔돌핀은 사라진다. 그런데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뇌파 역시 α파나 β파로 다르게 방출된다. β파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지만 β파만 방출한다면 인간은 오래 살 수 없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없다. 반면에 α파를 방출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무슨 일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감사하며 플러스 발상을 하도록 노력하면 얼마든지 α파 상태를 만들 수 있다. α파와 뇌내 모르핀은 닭과 계란같이 어느 쪽이 먼저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데 α파 방출에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다.

 

7. 명상의 목적은 뇌파를 α파로 만드는데 있다. α파가 많아지면 뇌내 모르핀이 나온다. 차츰 익숙해지면 명상하는 도중에 그 상대를 다른 대상으로 바꿀 수도 있다. 따라서 명상을 하다보면 매우 커다란 행복감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8. 걷는 동안에는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 편하게 눕거나 좌선으로 몸을 이완시켜야 명상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산책을 하면서 명상을 하면 오히려 3~4배 이상 효과적이다.

 

9. 그렇다면 걸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꿈이나 희망 그리고 장래 계획에 대하여 생각한다. 일단 이런 생각을 시작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쉽게 멈출 수 없다. 심지어 비가 내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버릴 때가 있다.

 

10. 이런 상태에 빠져든다는 것은 우뇌가 그만큼 바쁘게 활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α파는 우뇌에서 나오므로 우뇌를 활동시키려면 좌뇌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 그런데 좌뇌를 진정시키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걷기 운동이다. 좌뇌가 잠잠해지면 우뇌에서 지혜가 솟아오른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명상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가만히 있으면 좋은 지혜가 떠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잡념이 생긴다. 그러므로 산책을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에 관해 생각하는 습관을 일상화하는 것이 몸에도 좋고 머리에도 좋다. 창조적인 생각이나 기발한 아이디어는 몸을 움직이면서 명상할 때 불쑥 튀어나온다. 철학자 칸트는 매일 빼놓지 않고 산책을 했다고 한다. 어쩌면 칸트의 위대한 철학 사상은 산책을 통한 명상의 결과물인지도 모른다.

 

11. “매사를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그 자체가 효력이 극히 뛰어난 약” 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긍정적인 사고, 감사하는 마음, 타인에 대한 사랑, 플러스 발상 등을 행동으로 옮기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2. 건강과 장수를 위해 머리를 쓰라는 것은 플러스 발상을 습관화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플러스 발상을 하면 뇌내 모르핀이 분비된다. 뇌내 모르핀이 분비되면 뇌세포가 활성화된다. 그래서 라이프 스타일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 언제나 젊음을 유지할 수 있고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

 

13. 조물주는 이 선물을 통해 우리 인간에게 ‘인생을 유쾌하게 살아라. 유쾌하게 살면 병에 걸리지 않으며,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는 메시지를 던져 준 것이다.

 

14. 활성 산소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원인은 뭐니뭐니해도 스트레스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식품이나 약품 등도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스트레스인 것이다. 게다가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까지 분비시킨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결국 이 스트레스는 현대인을 질병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원흉이라 할 수 있다.

 

15. 그런데 이것을 피하게 하는 것이 뇌내 모르핀이다.뇌내 모르핀이 나오면 스트레스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스트레스와 플러스로작용하는 스트레스가 있는데, 이것은 수용하는 자세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16. 실제로 우리 인간이 의욕적으로 일을 할 때는 뇌가 매우 활성화되어 도파민이라는 홀몬이 분비된다. 도파민이라는 물질은 인간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이지만, 분비가 과다할 경우는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소비되어 그만큼 일찍 죽게 된다. 옛날부터 천재로 일컬어지던 사람이 일찍 사망하거나 뇌질환 계통의 병에 많이 결렸던 이유도 도파민 과잉 분비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7. 탄 생선을 보고 '발암 물질이 있을 텐데 괜찮을까'라고 걱정하면서 먹으면 마이너스 스트레스가 된다. 간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술을 마시면 정말로 간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담배를 피울 때도 폐암에 걸리면 어쩌나 하는 등의 자책감을 느꼈다고 하자. 그것이 원인이 되어 폐암으로 발전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그로 인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 하나는 확실하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그로 인해 활성 산소가 발생하고, 그 결과 우리 인체가 어떤 해를 입게 되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더라도 '아, 이제 일이 끝났구나, 담배맛 정말 좋군!'이라고 생각한다면 뇌내 모르핀이 β-엔돌핀이 분비되어 인체에 그만큼 이로운 작용을 할 것이다.

 

18. 심리학 분야에서 최근에 밝힌 중요한 사실은 ‘인간은 자신이 사고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존재’ 라는 것이다.

 

19. 인간의 한계수명은 125세까지 라고 한다. 이것은 뇌의 발육 기간을 근거로 산출한 수치인데, 인간의 뇌는 대개 25살까지 성장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한계수명은 뇌 성장기간의 5배이므로 인간의 한계 수명은 125년이라는 기간이 산출되는 것이다. 척추동물 모두가 이 등식의 적용을 받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80~90세면 장수했다고 말하고 대부분 더 이상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저자는 건강하게 100세 이상 잘 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Han Kim

2010.12.03 21:10:24
*.104.18.243

 “매사를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그 자체가 효력이 극히 뛰어난 약” 이라고 하는데, 알고 보면 우리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각자의 살아 온 과정을 인정하고 존경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 ^&^

Sunshine Woo

2010.12.05 22:53:10
*.80.181.187

항상 감사하며 살면 나쁜 stress에서 자유스럽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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