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20 00:07 | 수정 : 2012.12.20 00:16 <조선일보>
-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밤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방문, 당선 축하를 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 당선인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중에 크게 세가지를 약속드렸다”며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국민대통합대통령,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일에 대해서는 “선거운동하는 중에 큰 사고가 났다”며 “그래서 저를 돕던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게 됐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박 당선인의 강원도 유세를 수행하던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해 핵심 측근인 이춘상 보좌관과 김우동 홍보팀장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박 당선인은 가장 보람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여러 곳을 다니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시장에서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시던 분들, 추운 날씨에도 오랜기간 기다리면서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뵙고 싶다.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 순간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누가 떠오르냐는 질문엔 “선거 기간중에 만났던 많은 분들, 주먹만한 알밤을 쥐어 주시거나 격려하고 응원하신 그런 분들의 모습이 많이 생각난다”며 “다시 뵙고 싶고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서 열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라며 “보내주신 신뢰,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며 살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
chunheung park
박 근혜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아직도 신은 대한민국을 외면치 않으시다 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문 과 안 두 남자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결국 철인 박 근혜를 당해 내지 못 했읍니다. 그녀는 지난 4월 에도 전국 방방 곡곡을 돌며 총선 유세를 펼쳐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 했던 대승을 이끌어 내었읍니다. 불과 몇달이 지난 이번에도 500(?) 차례의 유세전을 치루었읍니다. 강한 체력을 가진 젊은이도 하기 어려운 일을 두번이나 연거푸어 할 수 있었던 초인적인 힘은 어디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 일까요? 국가와 민족의 미래와 국민 한사람 이라도 사랑 하고자 하는 아버지로 부터 물려 받은 힘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거쳐 세계 초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이 다져 지기를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