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대회 (03-14, Special Event)

조회 수 1163 추천 수 0 2015.03.15 09:14:02


산행지:           Rimcrest, Chino Hills State Park,  3miles/450ft EG &  6miles/1100ft EG


산행후:           단합대회


참석자:        김성호, 김영광, 김한평, 정영찬, 정 Jin Rhee, 우수동우시영, 함상화, 함지호

                      권기숙, 송재홍

  



Copy of SAM_1935.JPG

오전 6:00시 동녁입니다.   95F 까지 뜨거워진다는 일기예보에 확 쫄았습니다.  누구말같이,  드디어 날씨가 미쳤나봅니다.



Copy of SAM_1963.JPG

다들 Rimcrest Trailhead에 모여,  맑디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의 준비를했지요.


Copy of SAM_2048.JPG

Trailhead구석진 그늘엔 Red stem filaree가 반겨주었고요. "Welcome to Sudden(hot)California!"



Copy of SAM_1942.JPG

두런두런 얘기 보따리 풀며, South Ridge Trail로 San Juan Hill향하여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Copy of SAM_1953.JPG

길가에 만개한 Sow Thistle엔 늦은 아침을 즐기고있는 벌 한마리가 보이더군요.  참 날씬한 몸매의 벌이었습니다.



Copy of SAM_1944.JPG

그래도 살살부는 바람에 땀이 말라서 그랬는지,  편안한 산행의 시작이었지요.



Copy of SAM_2025.JPG

다 자란 Wild Oats엔 씨가 맺이기 시작했더군요. 이젠 곧 부는 바람을 타고 미지의 땅으로 떠나야되는 헤어짐의 숙명이지만, 또한편으론 거룩한 종족보존의 의무이겠지요. 


 SAM_1945.JPG

무슨 이바구가 저리 많은지, 남자들의 "수다"도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ㅎ



Copy of SAM_1930.JPG

누가 잘익은 Stinky Gourds(Coyote Melon)를 가지런히 정렬해놓았더군요.  ㅋㅋㅋ, 혼자는 외롭고, 둘은 너무 다정해 샘이나고, 셋이 딱이었나봅니다.


Copy of SAM_1973.JPG

Red Brome(Chess grass), 이역시 곧 씨가 여물어 가겠네요.  하물며, 이런 풀까지도 씨를 남기고 가는데, 결혼 않고있는 자식들을 보고있는 우리네가 좀 서글프네요 ㅠㅠㅠ


Copy of SAM_1964.JPG

멀리 Santa Ana Mts. Range가 한눈에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산들거리는 Mustards에 정취가 남다릅니다.



SAM_1948.JPG

자, 이젠 숨좀 쉬면서 걸어도 되겠네요. 동쪽 아스라히 San Juan Hill이 보입니다. 한 2.5mile 남았나요?



Copy of SAM_1987.JPG

곳곳에 Mount Mint가  피기 사작했습니다.


Copy of SAM_1982.JPG

귀엽고 포근한  Chaparral Bush Mallow 꽃봉우리를 보고있노라니, 가슴이 살살녹아내리는듯했고 온갓 시름이 사라졌습니다 ~~~.



Copy of SAM_2005.JPG

이런!  요 희한하고 요염한 Hubby's Phacelia 좀보세요... 보슬거리는 몸통에 삐죽히 내민것이 예쁘장한놈들입니다.



Copy of SAM_2053.JPG

제법 커다란 Tree Tobaco에 열린 꽃들입니다.


Copy of SAM_1989.JPG

White Sage엔 아직 꽃이 맺히지 않았더군요.



Copy of SAM_2055.JPG

3mile을 걸어 San Juan Hill에 올랐습니다.

              

 Copy of SAM_2028.JPG

아주 쬐끄만 친구, Grey Fiddleneck가 정상 근처 풀밭속에 숨어있더군요.... .



Copy of SAM_2056.JPG

동서남북 360도 view가 시원이 펼쳐져있었지요. 북으론 Mt. Baldy, 동으론 San Gorgonio & San Jacinto, 남으론 Santa Ana Mts. & whole Orange County, 그리고 서쪽으론 Pacific Ocean, Catalina Island, LA Downtown... 


오늘따라 유난히 깨끗한 공기에 Long Beach의 Container Ships들도 또렸히 보였습니다.  지난 몇달간 부두하역노조의 파업으로 많은 화물선들이 접안순서를 기다리고있는 모습에, 소집단의 "사리사욕"이 공공의 이익보다 앞서가는 씁쓸한 현실을 보며 안타까웠지요.


"제발, 저 죄인들 오늘만이라도 뉘우치게해 주시옵소서!!!"     Church, Temple or Mosque,  어디에서라도, ㅎㅎㅎ...





Copy of SAM_1988.JPG

계속되는 봄가뭄에 바싹 타들어가는 Common Sunflower꽃이 안스럽게 느껴졌습니다.



Copy of SAM_2058.JPG

San Juan Hill 동쪽 하산길의 고민의 삼각지로타리 입니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정답은 "아무데로나"입니다~    ^_^



Copy of SAM_1958.JPG

길가에서 자라기 시작한 Bush Mallow 이네요.


Copy of SAM_2060.JPG

언덕넘어 Ontario시가 더워 보이기 시작하는걸보면,  하산길에 땀좀 흘릴것 같았습니다.



SAM_2022.JPG

Mariposa Lily Field가 그늘진 산등선 비탈에 깔려있었습니다.


Copy of SAM_1957.JPG

내리막에 다시 만난 겨자꽃밭입니다.  마침, 근처에서 먼저 내려가고있던 일행을 만나, 타오르던 목을 축일수있었지요.



Copy of SAM_2063.JPG

Parking area근처 집가에 심어놓은 Iris(난초)가 더운날씨에 "익어버린 청초함"이 되었더군요.  난초는 역시 이른 아침에 봐야 제맛인가봅니다.



Copy of SAM_1886.JPG

Summer Holly도 뽄때있게 변해있었지요.



Copy of SAM_1770.JPG

A honey bee having a Lunch on domestic Elderberry? At Rimcrest Drive.



Copy of SAM_2067.JPG

땀에 범벅이되어 도착한 집 거실에서 저흴 반겨주던 Orchid인데요, 역광의 화사함으로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세련된 멋  야생화와는 또다른 기쁨을 주었답니다.



Copy of SAM_2075.JPG

그리곤, 단합대회가 있었고요.   Ah, this is Life!        "오래 살고 싶어라!" 가  솟구친 하루였습니다.



첨부

샤인

2015.03.15 21:34:00
*.56.30.179

삿갓님, 재비꽃님 훌륭한 단합대회 준비와

멋있고 맛있는 만찬 감사감사 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음식 이름은?

삿갓

2015.03.15 22:07:20
*.102.6.210

샤인님 개나리님, 항상 산행에 참여해주시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모두에게 항상 귀감이 됩니다.

삿갓

2015.03.15 22:09:51
*.102.6.210

그 antipasta 는   영광 brand "Caprese  Salad"입니다.

샤인

2015.03.19 21:49:22
*.205.69.74

잘 알았습니다. Thanks.

샤인

2015.03.19 21:50:46
*.205.69.74

그리고 아름다운 야생화의 이름을 일일이 찾아 알려주니 사진보기의 기쁨이 더욱 뜻있고 교양적이어 좋습니다.


삿갓

2015.03.20 16:52:16
*.58.13.101

야생화에대한 상식이 너무일천하지만,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