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Lakes Trail(9500ft), Sequoia National Park
via The Watchtower to Heather, Aster, & Emerald, & Pear lakes
12.4 miles Round Trip, 2800ft Elevation Gain/Loss.
때: September 01, 2013
참가자: 김성호, 김영광, 김희윤, Mrs.김, 김오규
오늘도 예외없이, 온갓 잡새들의 지저귐으로 기상했습니다. Breakfast team과 Sack Lunch team로 나뉘어, typical campground’s morning이 시작되었고요.
산행 또한 A & B team으로 나누었습니다. A team은 제비꽃이 leader가되어, shuttle bus로 이동하며, General Sherman Tree, Congress Trail, & Crescent Meadows등 비교적 평탄한 목적지로 향하고, 배짱이님과 저는 Lakes Trail로 정해, 차로 Wolverton Trailhead(7250ft)에 도착했습니다.
습기가 많은 지역이라그런지, 온갓 버섯들이 널부러져있었지요. 이곳이 한국이라면, 근처에 “버섯요리 전문점” 하나 open하면 좋을듯합니다.
Alta Peak Trail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만난 Porterville에서온 젊은 학생들입니다. 저나이에 산행을 즐길수있다면 그들의 인생이 어떨지 눈에 보였고, 제 자식들은 아니지만, 참으로 대견해보였습니다.
0.3mile 더올라가자 Trail이 Watchtower/ HumpTrail둘로 나뉘어져, 우린 Watchtower Trail을 택해 올랐습니다. 1.7mile의 uphill을 지나 도달한 Watchtower Mount(9973ft)를 배경삼은 자랑스런 제Partner입니다.
여기서부터의 Trail은 "황홀의 Highway" 이었지요. 수천길(2000ft) 수직강하하는 Granite 길, 상상이 가시지요? 휴… 손에 땀이났지만, 그래도 endorphins이 줄줄 솟아나는듯했습니다.
“기분 조오타~” 실제로 “sky_Unji”게임을 하시다보면 생생한 목소리로 들으실수있습니다. Android나 IOS에 있습니다.
0.5mile의 언덕길을 넘어서자 아래엔 아담한 Heather Lake이 앉아있더군요. 고즈녁하다는 표현이 맛을듯합니다.
호수를 옆으로, 돌과 나무의 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고개마루에 올라서자 그야말로 barren rock mountains이 앞을 가로 막고있었지요.
좀더 내려가자 저만치 아래에 Aster Lakes이 모습을 드러내고있었고요. 여기서 배짱이님이 자기가 어렸을때 외웠던 시한수를 생각케하는 광경이라 했는데, 나중에 그 시를 읽어보니, 그럴만도 했구나 싶었답니다.
땀을 식히며 잠시 쉬었습니다
내리막길 200ft를 내려가자 오른쪽 구석으로 아름다운 커다란 Emerald Lake이 나타났습니다. 이름이 다 설명해 주고있었지요. 이곳 해변가에 진을치고 잠시 요기도하며 recharge를 했습니다.
Ah! What a Life this trail provides us! ^ ^…
다시 언덕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왼쪽으로 Aster Lake를 끼고 한 0.5mile 화강암길을 올랐습니다.
Ranger Station빠지는 길을 버리고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오늘의 목적지인 Pear Lake로 치고 올랐습니다. 그늘한점없는 한낮의 trail입니다. 저 멀리 남쪽으론 Alta Peak(11207ft)이 버티고 있었답니다
Pear Lake에 도착하자마자, 배짱이님이 “입수 하겠습니다” 하더니, 옷을 훌훌벗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제가, 기왕이면 “다벗고 시원하게 입수하세요” 했더니, 다른사람들에대한 배려차원에서 바지만 입고 들어가기로 했지요. 그러나 왠걸, 물이 워낙 차겁고 바닥돌에 이끼가 많아 우리 둘다 물가에서 씻기로 했습니다.
히히히...
아구 시원해라…
돌아오는 Trail내리막길이 더 섬뜩-시원한 느낌을 주는 Watchtower Trail입니다.
Labor Day 아침, 떠나며 찍은 인증샷입니다. Happy faces with "Mission accomplish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