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힌 자연에서,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부산떨었던것 다보상받았습니다.

그리곤, Julia Pfeiffer Burns SP 의 Main Course인 Ewoldsen Trail로 향해 Falls까지 걸어올라갔습니다.

서늘한 Redwood Jungle(?)은 아직 봄이 멀은듯 시원하다못해 한기가 느껴졌고요. 졸졸흐르는 여울가에서

Picnic Table에 걸터앉아 세상을 논해보기도했지요.

다시 북쪽으로 십여mile 움직여,  Big Sur 시내의 Pfeiffer Big Sur SP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에선, Pfeiffer Falls & Valley View Trail (3 miles)를 선택해 Hike 했습니다. 온 Trail엔 Coastal Redwoods로 그득했고요.

오르는 Trails 여기저기엔 산딸기(복분자)가 늘려있었지요. 자연산이라 그런지, 맛이 더욱 강한듯했답니다.

사십여분만에 도착한 아담한 Pfeiffer Falls입니다.  돌아오며 자세히보니, 저희가 땀흘리며 산행한 높이가 골짜기의 Redwoods정도의 높이 밖엔 안되더군요. "부처님 손바닥의 손오공"들이었지 뭡니까?  그리고 새삼 놀란것은 최고 300ft나 되는 나무끝까지 물을 끌어오려, 천여년동안 쉼없이, 광합성한 영양분을 나무전체에 공급하는 이 나무의 저력이 대단했습니다.  겨우 1미터 6,7십 cm도 안되는 우리가 고혈압으로 고생하고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Valley View Trail로 틀어 정상까지올랐습니다. 이곳에선 Park 의 전체 Valley와 Pacific Ocean이 한눈에 들어 왔답니다.  늘려진 산딸기 수확에 여념이 없으신 백운대님 보이시지요? 

"맛있는 밥상" 앞에선, 곰이 나타날까 두려움도 기우에 불과한가 봅니다. ㅎㅎㅎ

산행후 운치있는 redwood benches에 앉아보았습니다.

Big Sur로 올라오는 HWY 1 에서본, "나만의 우주"입니다.  저정도면, UN에 가입해서 독립국가를 선언해도 될정도입니다. ^_^

그리곤 자칭, 아직까지도 이지역 토박이신 백운대님의 안내로 Point Lobos Ecological Reserves를 둘러 보았지요. 참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식물과 그곳의 동물들도 재미있었고요.

주변에 가득한 물개(Seal)들의 낑낑대는 소리에 바다 밀림에 온듯했습니다.  Point Lobos란 명칭도 이때문에 유래했다합니다. 오래전 이곳에 도착한 Spain 함대에겐 한밤중에 울어대는 Seals들의 소리가 마치 늑대 (lobo: mexican wolf)의 울음소린줄 착각했었답니다.

오늘 일정의 유종의미는 "Monterey Fish House" Restaurant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조그맣고 허름한 곳인데 "인산인해"였습니다. 다행히 미리 예약이 가능해 제 시간에 즐길수있었지요.  이를위해 제비꽃이 Yelp Search핑계삼아, 출장중 반나절을 땡땡이 쳤답니다. "염불 보다 젯밥"격이었지요.  오늘의 잔치는 물론 백운대님의 통큰 기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