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강무림 교수의 발성법

조회 수 788 추천 수 0 2018.10.01 01:45:53

 

* 숨을 저장할때는 항문이 아픈 느낌과 구토할때 명치가 아픈 느낌을 받는 가운데 저장 
* 고음을 올릴때는 명치에 힘을 주어 끌지말고 한번에 올릴것. 
* 공명 장소는 "움"과 "아"할때 붙었다가 떨어지는 장소가 울릴수 있도록 할것 
* 스타카토는 명치에 힘을 주어 빠르면서도 강하게 할것. 
* 발의 힘은 엄지 발가락에 있어야함 
* 발성 할때나 노래할때 모든 기관을 편히 열어준다는 느낌을 가질것. 
* 성대는 눈과 눈사이에 있다고 생각할것. 
* 목젖을 내려줄것. 
* 호흡의 회복을 빠르게 (노래를 부른후 나머지는 빨리 내쉬고 코와 입으로 새로운 것을 들이쉼) 
* 소리는 위로 호흡은 아래로. 
* 호흡은 빠르게. 허리를 90도로 구부릴때 옆구리가 튀어나오듯이 서서 호흡할때도 마찬가지. 
* 소리를 연구개 쪽으로 호흡도 연구개 쪽으로 보내어서 소리를 울려주고 들어줄것 소리는 둥글게 
* 소리는 물이 떨어지듯이 내지말고 분수처럼 낼것 
* 소리는 끌지말고 때리듯이 낼것 
* 턱을 자연스럽게 떨어뜨릴것, 소리를 작게 내는것 금물 
* 목과 턱, 입술, 가슴, 어깨의 힘을 뺄것 
* 이빨이 울리는 느낌, 모든 부분은 열어주고 볼륨은 자신이 낼수 있는 만큼 낼것 
* 연구개는 음정이 올라 갈수록 점점 들고 올라갈것 
* 소리는 직선이 아니라 나선형으로 나아갈것 
* 소리를 낼때 가지고 있지 말고 남에게 준다는 생각으로 낼것 
* 소리를 낼때나 노래를 할때 몸이 딸려 올라가는 버릇 고칠것 
* 소리를 낼때 몸을 흔들어도 편하게 낼수 있도록 할것 
* 모음 5개의 소리 울림의 위치를 같도록하고 우리나라 발음 처럼 정확하게 내지 말고 좀더 깊게 낼것 
* 소리를 낼때 하품하는 모양으로 연습 
* 소리를 낼때는 깊고 빛나게 
* 소리를 낼때는 머리에서 지시하는 느낌으로 소리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할것 
* 스피커는 가슴에 있지 않고 머리에 있다 생각하고 소리를 끌어 올리지 말고 붙인 상태에서 낼것 
* 호흡을 첫소리에서 다 소비하지 말고 끝까지 소리를 낸다고 생각 
* 저음은 깔아서 낼것 단 소리를 풀어서 
* 머리를 숙이지 말고 혀의 힘을 뺄것 
* 오른손 잡이는 왼발을 왼손 잡이는 오른발을 앞으로 내놓고 몸은 경직 되지 않게 자연스럽게 할것 
* 마지막 음이 늦지 않도록 빨리 붙일것 
* 눈은 15도 위를 쳐다보고 아래턱에서 음을 느끼지 말고 위에서 느낄것 
* 고음을 낼때 일부러 힘을 주지 말고 자연스럽고 가볍게 생각하며 연구개를 들어줄것 삼투압 현상처럼. 
@ 삼투압 현상이란 ; 2가지의 액체가 벽을 통해 서로 섞이는 현상.. 
즉, 2가지의 액체를 호흡과 두성으로 생각하면 됨. 



잘못 이해하고 있는 발성법 
.. 우리가 발성공부를 하는 목적은 오직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이다. 자기의 노래에 도움이 되는 발성은 좋은 발성이며, 노래가 더 힘들어지는 발성은 그릇된 발성이거나 잘못 이해한 발성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발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훈련해야 한다. 우리가 노래할 때 그릇된 발성법과 잘못 이해하기 쉬운 발성법들을 바로 잡아 보자. 

1. 소리를 띄워라. 
주로 자음이 많은 닫혀있는 언어권에서 아마도 생소리를 피하고 위를 열어 좋은 두부공명(頭部共鳴)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이 말을 사용하는 것 같다. 사실 '순수모음'과 '경음'이 많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소리를 띄워라'는 말을 들어볼 수 없고 또 그렇게 노래하는 가수들을 본 적도 없다. 
소리는 억지로 띄운다고 띄워지는 것이 아니며 띄워서 두부공명이 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오히려 열린 발성을 방해하여 공명으로 노래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잘 훈련된 소프라노의 좋은 공명을 들으면 띄워진 소리로 잘못 들을 수 있는데 그것은 열린 발성과 마스께라로 오랜 훈련 끝에 다듬어진 소리인 것이다. 
또 띄운 소리는 '팔셋또'(Falsetto, 가성으로 번역됨)가 되어버리는데, '그로브 음악대사전'에 팔셋또는 성대가 짧게 부분적으로 사용되는 비정상적인 발성이라고 쓰여있다. 오랫동안 소리를 띄워 노래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현상이 있다. '고음에 대한 공포증'(고음에만 이르면 목이 굳어지는 현상)과 호흡에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여 생기는 '짧은 호흡'이다. 
아직도 많은 성악선생, 음악선생 또는 합창지휘자들이 이 방법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일반 합창단, 교회 찬양단의 거의 대부분이 이 방법으로 노래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고쳐야 할 방법이다. 

2. 목을 열어라. 
흔히 노래할 때 '목을 열고 부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결코 목구멍을 크게 하거나 입안을 넓히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목을 열어라'는 말보다는 '열린 발성으로 노래하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목구멍과 인후, 혹은 입안을 많이 넓히려 할 때 목과 인후의 근육이 당겨져 지나치게 사용되고, 힘이 많이 들어감으로 답답하게 들리는 들어간 소리, 닫힌 소리가 되어 버린다. 노래할 때 목과 인후는 가급적 편하게 하고 노래해야 열린 발성이 가능하다. 

3. 배에서 노래하는 것 같이 노래하라. 
이 말은 '복식호흡'을 잘 이용하여 노래하라는 뜻인데 엉뚱하게도 배에 잔뜩 힘을 주고 배에서 목으로 밀어내듯 노래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목이 호흡의 압박감을 심하게 받아 목에 많은 힘을 주게 되고 결국 닫힌 소리가 된다. 오랫동안 이 방법으로 노래했을 경우 성대가 상하게 된다. 

4. 생소리란 무엇인가? 
'생소리'란 공명으로 노래하지 않고 목에서 바로 노래할 때 내는 소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소리를 띄우지 않고 마스께라로 노래할 때 생소리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파바로띠'도 생소리로 목을 많이 써 노래하기 때문에 얼마 못 간다고 오해하곤 하는데 환갑을 훨씬 넘긴 지금도 그의 소리는 여전히 정정하다. 
'마스께라'는 생소리가 아니라 잘 공명된 소리로 노래하는 것이다. 내가 본 나이많은 -거의 60세에서 70세 - 이탈리아 선생들은 아직도 젊은이 못지 않은 소리를 유지하고 있다. 잘 열고 마스께라로 노래할 때 정확한 가사전달과 자연스러운 공명으로 노래할 수 있으며, 그 자연스러움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정정한 소리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교직자, 목회자도 가르치거나 말을 할 때, 목을 쓰지 않고 보다 정확한 말의 전달을 위해 그리고 좋은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마스께라를 사용하여 가르치거나 설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5. 후두를 내려라. 
음악대학 성악과에 막 입학했을 때 신입생들 간에 후두를 내리는 것에 대해 심한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다. 그때 나에게도 이 문제에 대한 혼란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노래할 때, 특히 고음으로 올라갈 때 후두가 따라 올라가면 닫힌 소리가 되기 쉽다. 그렇다고 억지로 내리는 것도 나쁘다. 공을 물 속에 억지로 넣으려고 하면 공이 강하게 다시 튀어나오려고 하는 것처럼 후두도 억지로 내리려 할 때 오히려 목에 힘만 들어가는 경우를 초래한다. 
후두는 잘 열고 노래하면 저절로 내려가 알맞은 위치에 항상 있게 된다. 그러므로 후두를 억지로 내리려 하기보다는 열린 발성으로 노래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쓸데없는 것에 매달려 오히려 손해를 보지 말자. 

6. 윗치아를 드러내어 노래하라. 
어떤 책에 윗치아를 드러내고 노래할 때 음 빛깔이 좋다고 써 있는 것을 읽고 무조건 그렇게 노래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봤다. 미소짓는 분위기로 노래하라는 의미이지 반드시 윗입술을 올려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사람마다 골격과 입술이 다르기 때문에 각 사람의 차이를 주의 깊게 고려하여 자기에게 맞는 모양으로 노래해야 한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구개의 크기와 깊이에 차이가 있어 구개가 작은 동양인이 무조건 윗치아를 드러내고 노래하면 공명이 안된 새는 소리로 노래할 수 있다. 반면에 어떤 서양 가수는 항상 윗치아를 드러내면서 훌륭하게 노래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또 노래에 따라서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예를 들면 찬송가 136장(거기 너 있었는가) 같은 찬송을 항상 윗치아를 드러내면서 부른다면 그 표정이 얼마나 괴이하겠는가? 축복과 감사 찬송을 부른다면 몰라도! 


노래하기전에 목관리방법 
.. 노래는 악기로 연주하는 다른 기악예술과 달리 몸이 악기이기 때문에 몸의 컨디션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 그래서 싫든 좋든 자기 몸을 항상 잘 관리해야만 한다. 물론 기악연주자도 자기의 악기를 매우 소중히 다루고 관리한다. 


특히 성악가가 연주를 앞두고 감기라도 걸린다면 매우 당혹스럽고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때론 예정된 연주를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하여 자기 이미지에 큰 흠이 될 수도 있다.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감기란 정말 불청객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의사들은 매일 예방차원에서 비타민C를 복용할 것을 권하는데, 필자의 경우에도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공기오염이 심한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감기예방에 큰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또한 성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항상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히터, 맞바람을 맞으면서 말하는 것 등은 성대를 금방 건조시키는 성대의 천적이다. 성악으로 이미 활동하는 사람 중에도 에어컨을 켜놓고 연주 혹은 연습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특히 성대가 민감한 고음역의 가수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연습해도 이상이 없는 사람은 특별한 경우이지 결코 괜찮은 것은 아닌 것이다. 
오늘날 현대사회가 어디를 가든 에어컨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노래를 하거나 말을 많이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고역이 아닐 수 없는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필자의 딸아이 담임을 맡으셨던 한 선생님은 성대에 혹이 생겨 방학중에 수술을 받으셨다(가르치느라 성대를 혹사하여 성대에 혹이 생겨 수술까지 하는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수술 후에도 회복이 늦어져 이상하게 생각되어 여러 가지 질문을 해보니 입원 중에 병실에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았다는 것이다. 그때 의사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다면 그 선생님은 정상적인 속도로 회복되었을 것이다. 또 히터 바람을 받으며 말을 많이 할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성대가 상하게 된다. 
과음, 흡연 등도 성대에 매우 해롭다. 과음은 알콜 성분의 증발되는 성질 때문에 성대를 건조하게 한다. 만일 과음을 하거나, 과음 중에 흡연하고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잠을 잔다면 성대는 아주 가버릴 수 있다. 팝가수들의 목소리가 얼마 못 가 금방 허스키한 소리로, 혹은 거친 소리로 변하는 것은 올바른 발성이 아닌 발성으로 성대를 혹사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무절제한 흡연과 과음으로 성대를 해롭게 하기 때문이다. 성대는 한 번 망가지면 원래의 소리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르치는 교직자, 목회를 하시는 목회자들도 좋은 발성과 목 관리에 대해 배워야 한다. 쥐어짜듯이 하는 설교와 기도, 목을 사용하여 닫힌 소리로 가르치는 강의는 성대를 손상시키며 종국에는 회복불능으로 설교나 강의 자체도 힘들게 한다.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 연주를 앞두고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는데, 

1) 연주 바로 전 과식을 피해야 한다. 연주 바로 전 과식은 복부를 지나치게 팽창시켜서 황격막의 활동을 제한시킴으로 호흡이 올라와 노래를 무척 어렵게 만든다. 평소보다는 오히려 적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찬 것(찬 음료, 아이스크림)은 목과 인후의 근육을 경직시킴으로 노래하기 전에는 피해야 한다. 

3) 소금물 양치질을 피해야 한다. 흔히 목감기를 예방하거나 목구멍을 깨끗케 하기 위해 소금물로 양치질을 한다. 그러나 소금물은 성대를 건조시킴으로 오히려 성대를 해롭게 한다. 

4) 연주 전 사우나, 또는 뜨거운 탕에서의 목욕은 호흡의 근육을 너무 풀어줌으로 탄력있는 호흡을 잃게 하기 때문에 가벼운 샤워 정도가 좋다. 

5) 연주가 있기 며칠 전부터는 말을 삼가야 한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노래하는 것보다 더 성대를 피곤케 한다. 매에는 장사가 없다고 아무리 좋은 발성으로 말을 한다고 해도 말을 많이 한다면 피곤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호흡으로 노래하라 

.. "올바른 호흡은 올바른 발성에 있다." 
나는 처음 성악을 배우는 사람에게 특별한 경우 - 이미 잘못된 호흡습관으로 노래하는 경우가 아니고는 호흡을 먼저 가르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먼저 올바른 발성을 배워 노래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호흡을 바르게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발성을 올바르게 갖춰 노래하면 호흡은 그 발성에 따라 사용되도록 하나님께서 이미 만드셨기 때문이다. 만일 열린 발성과 마스께라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호흡을 먼저 배운다면 그 호흡은 오히려 발성에 해로울 수 있다. 
우리 속담에 '모르는 것이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차라리 처음에는 호흡에 대해 모르는 것이 올바른 발성에 유익이 될 수 있다. 호흡은 본능적인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도해서 배우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한 예로 스타카토를 하면서 실험해 보자. 잘 열고 공명의 위치설정을 정확히 하여 마스께라로 호흡을 신경 쓰지 않고 발성적으로 스타카토를 할 때와, 호흡을 신경 써서 호흡의 근육들을 인위적으로 사용하여 스타카토를 할 때를 비교해 보자. 호흡을 신경 쓰지 않고 열린 발성과 마스께라만으로 할 때 호흡이 본능적으로 알아서 적당하게 사용되어 좋은 스타카토가 되지만, 후자의 방법으로 할 때 호흡은 금방 굳어져 결국 목과 가슴 그리고 복부에 힘이 많이 들어가 오히려 스타카토가 잘 안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노래할 때의 호흡은 하나님이 지으신 발성기관의 원리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호흡을 무의식적으로, 본능적으로 사용하도록 만드셨기 때문에 인위적이고 획일적인 방법으로 한다면 오히려 노래를 망치게 된다. 물론 의식적으로 사용해야 할 때도 있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이나, 혹은 올바른 발성이 제대로 훈련되지 않은 사람이 많은 호흡 이론을 알고 의식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노래는 학문이 아니라 예술이다. 많은 이론을 앎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책은 호흡이 가창에 있어서 95%에 해당될 정도로 중요하다고 하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호흡만 95% 연구하라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벨칸토는 자연스러우며 본능적인 호흡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다. 선생에 따라 호흡에 대한 방법에 차이가 많아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데, 그러나 보편적으로 취해야 할 올바른 호흡법과 피해야 할 호흡법이 있다. 

1) 있는 호흡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노래할 때 필요한 적당한 호흡 양을 주셨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호흡의 양을 크게 하는데 관심을 갖지 말고 우선은 있는 호흡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발성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에게 호흡이 짧으니 더 많이 쉬고, 신체의 특정한 부분을 의도적으로 넓혀 숨을 채우게 하는 것, 예를 들면 늑골을 옆으로 벌려 확장시키는 것, 등뒤로 쉬게 하는 것, 가슴만 흑은 하복부만 숨을 채우게 하는 것 등을 강조하는 경우 호흡근육이 경직되어 호흡이 늘기는커녕 오히려 가슴과 목에 힘만 들어가고 호흡이 짧아진다. 

2) 편하게 호흡하라 
편하게 숨을 마시고 편하게 노래하도록 해야 한다(처음에는 입과 코를 같이 사용하여 호흡하는 것이 편안한 호흡을 위하여 좋다). 마치 꽃향기를 마시듯이 코와 입 중심으로 편하게 호흡할 때 근육들이 긴장을 일으키지 않으며 더 많은 호흡이 가능하게 된다. 처음 배울 때부터 목구멍 안으로 깊이 세게 마시는 것은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호흡의 근육이 고무풍선 흑은 고무줄 같이 원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힘 때문에 가슴과 목을 압박하게 되며 횡격막이 경직되어 가기 때문에 호흡의 자연스런 순환을 망쳐 호흡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게 된다. 
숨을 쉴 때, 노래할 때의 설정된 위치(position)에서 숨을 쉬고, 그곳에서 노래하면 호흡으로 인한 목의 압박을 받지 않아 편하게 열고 노래할 수 있다. 매우 유익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3) 안정된 호흡으로 노래하라 
안정된 호흡으로 노래하기 위해선 먼저 입을 잘 사용하여 열린 소리와 정확한 음의 위치를 설정하여 마스께라로 불러야 가능하다. 경험적으로 볼 때 윗 치아 앞부분과 경구개에 위치 설정하여 노래할 때 호흡이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다. 이와 같이 노래하였을 때 호흡에 신경을 쓰지 않았어도 놀라우리만큼 호흡이 안정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호흡이 본능적으로 알맞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래할 때 반드시 공명이 설정되어 있는 똑같은 위치에서 항상 노래해야 호흡이 알맞은 위치에서 항상 유지, Ferma되어 안정된 호흡으로 계속 노래할 수 있다. 

'열린 발성', '정확한 공명의 위치설정에 의한 마스께라', 그리고 '안정된 호흡'- 이 세 가지는 발성의 삼위일체이며 모든 발성법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4) 특정한 호흡근육에 지나친 힘을 주지 말라 

호흡할 때 특정한 곳, 예를 들면 횡격막이나 하복부 근육 등에 지나친 힘을 주지 말라. 흔히 공명이 안되고 목으로 노래하면 그 원인이 횡격막이나 하복부의 근육이 약하기 때문이라 하여 더 힘을 주어 노래하도록 가르치는데 그것은 잘못된 가르침이다. 횡격막은 심장의 판막과 같아 경직되면 호흡의 순환, 즉 마시기와 내쉬기가 어려워져 호흡으로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것은 무의식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발성만 제대로 갖추고 노래하면 저절로 적절히 사용되는 것이다. 하복부 근육도 무의식적으로 적절히 받쳐 주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나중에 하복부 근육의 사용이 더 필요할 때, 특히 고음에서 필요한 만큼 의식적으로 더 사용해주면 된다. 

5) 호흡을 낭비하지 말라 
호흡은 낭비 없이 전부 소리로 바꿔 노래해야 한다. 노래할 때 호흡이 그냥 빠져나가면 안 된다. 이것은 호흡만의 문제가 아니라 성대 역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숨이 짧아지는 원인이 된다. 잘 열고 마스께라로 노래한다면 호흡이 효율적으로 사용됨으로써 안정되는데, 이것은 호흡이 낭비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때 위 치아 앞부분과 경구개에서의 진동감을 살짝 모아주며 소리를 낸다면 잘 모아주는 힘있는 소리가 될 뿐만 아니라 호흡의 낭비 없이 아주 좋은 공명, 즉 좋은 마스께라가 된다. 

레코딩으로 들을 수 있는 '카루소', '질리', '스키파' 등 옛날 명가수들의 발성은 이 방법을 통해 호흡을 낭비하지 않고 완전한 공명으로 바꿔 노래하는 탁월한 발성이었다. 

「좋은 발성은 좋은 호흡을 갖게 한다.」 

「좋은 호흡은 더욱 더 좋은 발성을 가능케 한다.」 

발성과 호흡, 둘은 결국 하나이며 뗄 수 없는 부부와 같은 것이다. 

6) 호흡근육을 위한 운동 
사실 호흡근육을 위한 가장 좋은 운동은 올바른 발성으로 노래할 때이다. 이때는 호흡근육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마치 수영선수가 올바른 자세로 열심히 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훈련이듯이 잘 갖추어진 발성으로 노래하면 할수록 호흡근육은 발달되어 더욱더 좋은 호흡으로 좋은 가창이 되게 하는 것이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노래가 필요로 하는 호흡을 위한 근육은 일반 운동에 필요한 근육의 작용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즉 부드럽고 탄력이 필요하며 이런 근육이 노래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그래서 호흡을 위한 운동으로는 가벼운 체조, 수영, 산책 등이 좋다. 
그러나 산책할 때 공기가 너무 차갑거나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피해야 한다. 하복부 근육을 위해 누워서 다리를 들고 오래 있는 것, 윗몸 일으키기, 역도, 보디빌딩 같은 운동은 호흡근육을 경직시킴으로 노래를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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