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oga Pass (2012-05-13)

조회 수 1004 추천 수 0 2012.05.15 00:00:47
김삿갓 *.58.148.202

Yosemite에서 나오는길에 Tioga Pass로 돌아나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일주전에 Tioga Pass가 open되어 Tuolumne Meadows를 감상할수있었습니다.  십여년전 5월14일에 open되었던것이 기록이었는데, 

올핸 더빨리 open 되었답니다.

 

 

 

6:00AM에 일어나 Check out하고 Yosemite Lodge Restaurant의 첫 손님으로 들어갔습니다.  Hikers들을위해 이곳만은 6:30AM에 open 하고있었습니다.  상큼한 아침공기와 함께 시간여 달려 Olmsted Point에 도착했습니다.  남쪽으로빙하가 지나간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면 Half Dome과 Yosemite Valley가 곧 손에 잡힐듯했습니다.

 

 

Lake Tenaya에서 바닥까지 깨끗하게 들여다보이는 호수와 햇살이 어찌나 "청정"해 보이든지요...

 

 

Tenaya Lake 북쪽 이름모를 Dome에 4명의 rock climbers가 암벽에 붙어있었습니다.  둘은 구부능선쯤에 있고 둘은 왼쪽 중간쯤에서 서로 예기나누며 climbing하고 있더군요.  그친구들의 차가 Subaru Outback이었는데, 차밑에

거무스름한것이 움직여, 그뒤에 parking하고 check해보았습니다.   그러다  깜짝 놀랐습니다....

 

 

Brake 냄새를 맡는것처럼 보이는 너구리같은 놈이 있었지요.   바닥에 엎드리고 또 쪼그리고하며 요리조리 camera를 들이댔더니, 도망다니다 지쳐 드디어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아하!   Marmot 이었습니다.  Yosemite Pamphlet 에도 나와있는 바로 그놈 "Yellow-bellied Marmot"... 

한 2-3분을 서로 눈싸움만했습니다.

 

 

그리곤  Pothole Rock을 지나자,  꿈에그리던 Tuolumne Meadows가 펼쳐졌습니다.  Medows의 원뜻에 "평화"란 의미가 있지않나 할정도로, Meadows에만 오면,  맘이 차분해지는건 왜그를까요?.

 

 

Tuolumne Medows Visitor Center는 아직 close 되었고, 근처 Lembert Dome에서 Cathederal Peak(10940ft)를 배경삼아 인증샷했습니다.


 

Vocanoes인 Mt. Dana(13057') & Mt. Gibbs(12764')와 그 앞 갈색 바닥위로 흐르는 여울이 "한적함의 여유"를 풍미하게했습니다.  밥 안먹어도 배부른 느낌... 없어도 다 가진것같은 여유... 왜 그런 기분있지않습니까?

 

 

Tioga Lake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호수면은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었습니다.   

옆에있던 제비꽃이 하는말, "아니 벌써!".  Scenic drive가 끝나가니, 아쉬운 심정은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앞에 젊잖케 앉아있는 Tioga Peak(11526')에게 작별을 고하고 Mono Lake쪽으로 내려왔습니다.

 

 

10:30AM, 이른시간이었지만, Bishop에서 Sheepherder Bread로 꽤 알려진 Erick Schat's Bakkery에서

Sandwich로 Brunch를 했습니다. 

 

 

Lone Pine근처의 East Sierra Mountain Range...경관이 괜찮네요  제비꽃이 달리는 차창밖으로 찍었습니다.

구름들의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주변은 미정부에서 워낙 비밀스러운 실험과 비행기들의 시험 비행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한번더 쳐다보게 만들더군요.



 

Colors of Salt Basin, 참 아름답지요?  Bye bye, Au revoir, Auf Wiedersehen, Sayonara, see you again Eastern Sierra...

 

 

 


SunWoo

2012.05.15 01:02:28
*.215.12.221

좋은 경치, 좋은 사진 가만히 앉아서 구경 잘 했습니다. 지난 즐거운 추억이 새록새록 이어집니다.

삿갓

2012.05.15 12:37:29
*.255.239.218

저희에겐 지금도 눈만 감으면, Tioga Pass의 곳곳이 눈에어른어른합니다.  
선샤인님의심정에 공감입니다.

Albert Yoo

2012.05.17 03:06:34
*.90.54.28

 

땅을 파고 구멍에 사는 설치류(齧齒類)와 교감(交感),

삿갓님 내공(內攻)이 Marmot를 바위로 끌어올렸고

두려움에 떠는 왕방울 눈도 잘 포착했습니다.

삿갓

2012.05.17 13:26:58
*.255.239.218

예, 두꺼비님, 운이 좋은날이었습니다. 기대하지도않은 야생의 Marmot 모습을 보게되어서, 
흥분했었습니다.  어미라, 이미 사람들에 대해 큰 두려움이 없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오히려
저희들을 뚫어지도록 보더라구요.  까만 머리가 달랐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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