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ara, Cappadocia, Turkey

조회 수 1051 추천 수 0 2012.07.31 19:42:22
SunShine *.214.248.163

이스탄불에서 안카라 까지는 차로 약 5시간 거리다. 04번 Fwy는 새로 건설된 듯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길 양쪽으로는 비가 충분히 내려 나무들이 푸르고 무성히 자라고 있었다. 가이드, Mr. Gok은 “Turk은 누구인가?”라는 이야기를 역사책을 읽어 주듯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Ankara 시의 공공건물. 벽에 설치한 Atatürk의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국민들이 그를 존경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Ankara는 터키의 수도, 이곳에서 꼭 들려야 하는 곳이 터키 독립전쟁의 지휘자이며 건국대통령, Mustafa Kemal Atatürk의 영묘(The Ataturk Mausoleum)다.

오후 2시, 영묘에 도착하여 이곳의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독립전쟁이기도 한 그리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서 인지 파르테논 신전 같은 건물인 영묘에다 바티칸 같이 커다란 광장을 안카라 중심의 높은 언덕 위에 건설하여 마치 우상을 섬기는 종교적인 분위기까지 풍기게 온갖 정성을 다한 추모의 장소였다. 모든 외국 귀빈들 방문 시엔 꼭 이곳을 방문하도록 한다고 했다.(‘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예외)

Ataturk은 터키 공화국 건설과 함께 대대적인 혁신을 이끌었다. 아랍어로 된 scrip을 영어식 알파벳으로 바꾸었고, caliph를 없앴으며, dress code도 서양화 하고, 여러 방면에서 국민의 안위를 위한 자유로운 secular state로 혁명을 이끌었기에 온 국민들이 그를 숭배하게 된 것 같다. 터키 국민들은 이것을 Ataturkism, 또는 Kemalism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또, 군대가 뒤에서 부정한 정치를 못하게 유도, 깨끗한 정치가 전통으로 이어져 경제가 부흥하여 세계15위에 이르렀다고 한다.

마치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을 부흥(復興)한 기적(奇蹟)의 국가로 다시 태어나게 한 것과 같은 혁명가였다.

영묘로 이어지는 Monumental Avenue

Ankara에서 Aksaray로 가는 중에 오른쪽으로 지나는 Salt Lake는 특이하였다.

Tuz Golu(Salt Lake)는 크기가 1,665 km2 (643 sq mi))로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터키 소금 수요의 65%를 담당한다고 하며 호수 깊이가 불과 0.5m 미만이며 무더운 여름철에는 물이 다 증발하여 하얀 소금만 남는다고 한다.

수 백 만 년 전 중부 안탈리리아 평원은 산림과 평야로 둘러싸인 내해(內海)였다고 한다.

아래쪽으로 Taurus산맥의 이동으로 일련의 화산이 폭발하였고 Erciyes산과 여러 아름다운 콘 모양의 산들(Grand Hasan Mt. ect.)이 화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 Holocene 까지 계속되는 화산 활동으로 Mid-Anatolian Plateau는 라바와 화산재로 200m 높이로 쌓이게 된다. 2백만년 전, 지구는 기후의 변화를 맞게 되었으며, 빙하기를 끝으로 Cappadocia는 기후가 온화하게 되고 여러 개의 호수가 생기게 된다. 화산재, 사암, 진흙, 바살트, 이그님브라이트, 투파, 그리고 여러 광물질로 된 화산층들이 자연의 힘, 풍화작용으로 Cappadocia에 특이(特異)한 암석 모양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Cappadocia로 가는 길

Hittite, Hun, Hun Turk 은 우랄알타이 지방에서 시작하여 인디아, 이란을 거쳐 소아시아로 이동한 유목민으로 Anatolia에 히타이트 왕국(1700 BC ~1200BC)을 건설했으며, the dark age 이후, 프리기아 왕국이 세워졌고, 지금의 Cappadocia(Anatolia) 지방에 The Late Hittite States(kingdom of Tabal, 700BC)를 일으켰고, 332 BC까지는 Persians가 지배하다가 알렉산더 대왕이 Anatolia의 페르시아 왕국을 무너뜨렸으며, 대왕이 죽은 뒤 Anatolia는 로마제국으로 넘어가고 (17 BC) 이로서 Cappadocia의 사람들은 로마의 세금(稅金)을 피하여 숨을 곳을 찾아 부드러운 사암인 tufa를 찍어서 바위 집을 만들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구름이 아름다워서-.

호텔과 아름다운 하늘

Cappadocian tufa의 한 모양

Cappadocia에서 풍선 타기

Cappadocia tufa의 여러 가지 모양들. Utah에서 보는 Escalante National Monument나 Bryce Canyon의 tufa는 hoodoo라 부르는데 여기는 그 모양과 지형이 달라 우리에게 아주 새로운 감흥을 주었다.

 

 

Cappadocia의 여러가지 특이한 돌 형상들을 공중에서 보여 주는 풍선을 탔다. 아이스크림 콘 같은 원뿔꼴, Cappadocian Fairy Chimneys 라 불리는 후두, 고깔모자 같기도 한 곳 등등, 이렇게 tufa의 산언덕에 흰색과 붉은색조가 어울린 바위를 파고 다듬어서 지은 집들이 곳곳에 산재(散在)하고 있었고, 먼 하늘에 수많은 풍선이 떠 있는 모습도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약 70여개의 balloon이 이렇게 뜨게 된다고 한다. 궁금하여 이것저것 물었더니 파일럿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얼마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니까, No limit, 그러나 6000ft 최대, 2000ft 해발로 날며 , profane gas를 한번 비행 때 50~60갤런을 쓰고 이곳의 경우 바람이 잠잠한 아침에 주로 뜨게 된다고 했다. 우리는 적절한 기후와 친절한 파일럿을 갖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Kaymakli Underground City의 일부.

Tufa는 쉽게 파들어 갈 수 있는 단단하지 않은 돌이다. 현재까지 확인한 5층 깊이의 지하 거주지 일부가 일반에게 개방되어 있었다. 이런 지하 거주지가 수없이 이 지방에 널려있다고 한다.

 

Goreme Open Air Museum을 가기 전에 들린 tufa 집들의 경치

 

 

 

Goreme Open Air Museum의 여러 모습들

 

 

 

 

첨부

삿갓

2012.08.02 17:10:50
*.255.239.172

Cappadocia 참 특이한 곳입니다. 생생한 사진들,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SunShine

2012.08.04 01:54:22
*.214.248.163

잘 보아주시고, 코멘트도 고맙습니다.

삿갓

2012.08.05 14:36:13
*.95.1.53

케말이라는 훌륭한 지도자 한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네요. 존경받는 지도자, 영웅으로 추대하는 민족성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같네요.  그리고, Tufa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직업이 궁금합니다.

SunShine

2012.08.07 00:27:51
*.214.248.163

한국도 이승만 대통령의 국가의 초석을 다진 점, 박정희 대통령의 국가와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자기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면서 이룬 업적을 정치적인 이익을 따지기 전에 인정하고 겸손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tufa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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