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죽음을 기리며

조회 수 2157 추천 수 0 2012.07.12 14:38:17
Chi Ho Ham *.143.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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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월은 분주한 달이기에 등산을 못하다가 X-mas party 를 잘 치루고 1월중순쯤 등산을 하려고 중간지점 북경주차장에서 만나는데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Doughnut and Coffee를 사오자마자 몸이 춥고 떨리고 이상하다고 해서 집으로 간다고 하여 그러면 오늘은 쉬지- - 혼자 갈수있나 물어 보았는데 그럼 갈수있다 하여 집으로 가서 부인과 함께 병원에 가더니 곧바로 입원이 되었다  이 친구는 근20년동안 간경화로 지병이 있던터라  그동안 이식수술도 3차례나 받았고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의사들도 놀랄정도로 건강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친구이지요

 

1988년도 쯤에 버지니아에서 살다가 공기좋고 날씨좋은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15회동기 이신종이지요  오자마자 나하고 만나게되어 나는 곧바로 교회로 전도하여 구원의길로 안내한 사람입니다.

교회에서 경로사상이 투철하고 인사성이 바르고 교회건물 보수공사에도 앞장서서 봉사를 많이한 일꾼이지요  믿음도 깊어지고 해서 드디어 2/3 투표를 거쳐 장로직분을 받아 하나님이 기름부운 장로의 길을 이 생명 다 하도록 봉사하다가 천국에 입성한 15회 동기 그리고 우리 건우회 창립당시 발기인 8명중 한사람으로서 공로가 컸던 친구이기도 하지요

.

또 한가지 기억할것은 한국에서 육군방첩대에서 국토방위의 의무를 다 마치고 미국에 와서는 미육군공병대에서 중사로 근무를 하던중에 지미카터 대통령시절에 이란에 있는 미대사관 인질구출작전에 투입된 병사이기도 하지요  그리하여 국립묘지에 안장이 되는데도 유가족들은 사양하고 공원묘지에 장례식을 마친다음 하관식을 마칠무렵에 미육군의장대의 트럼펫소리가 울려퍼지고 드디어 성조기를 접어서 미망인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을 느끼게 되는군요 . - - - - - - - 장하도다  목숨을 바치는 군인의 길  - - - -  국가를 위하여 충성의 길  - - - - - - 하나님께 영광의 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 이듬해 2011 3월에 우리 건우회식구들은 1주기예배를 묘소에 가서 드렸읍니다. 그리고는

한사람씩 고 이신종장로를 생각하면서 살아생전에 기억나는 추억의 한마디씩 하는 시간도 가져 보았읍니다. 이현희권사께서는 고맙다고 Diamond Bar 에 있는 본가 restaurant에서 식사대접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추억의 시간을 가졌읍니다. 15회동기 고 이신종은 66세로

인생을 마감하고 주님가신 그길을 걸어가신 것입니다. 눈물도 없고 오직 찬송만 있는 곳으로 가신 것입니다.  언제가는 우리들도 가야하는 그길 먼저 가신것 뿐입니다.


백운대

2012.07.22 00:05:54
*.162.210.217

세월이 빨리도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우리 곁에 있는 것 같은데...

함께 추억하며 우정어린 우리의 모임을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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