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동행 할 친구는?

조회 수 1912 추천 수 0 2012.11.30 02:46:55

마지막에 동행 할 친구


 

탈무드에 보면 세 친구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날 임금이 使者를 보내어 어떤 사나이에게

 

곧 출두하라고 명령을 했다.

 

그 사람에게는 세 사람의 친구가 있었다.

 

 

첫번째 친구는 대단히 우정이 깊어

 

항상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을 했다

 

두번째 친구는 친하긴 했지만

 

첫째 친구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

 

세번째 친구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평소에 별반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이였다.

 

 

임금의 사자(使者)가 왔을 때 그는 겁도 나고 불안했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가기로 마음을 먹고

 

첫째 친구에게 가서 동행을 청했다.

 

그러나 이 친구는 별다른 이유도없이 단호히 거절했다.

 

 

할 수 없이 두번째 친구에게 부탁했다.

 

이 친구는 대궐문앞 까지만 가겠다고 대답했다

 

풀이 죽은 그는 할 수 없이

 

 

세번째 친구에게 부탁했다.

그러자 세번째 친구는 뜻밖에도 기쁘게 응하면서

임금에게 잘 말해 주겠다고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임금은 하나님을 가리키고

 

대궐로의 부름은 죽음을 비유하는 것이다.

 

 

즉 인간이 이땅에서 생명이 끝나

 

하나님 앞에 설 때 어떤 친구가

 

동행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교훈적인 우화다.

 

 

그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첫째 친구는 돈이다.

 

서양 속담에"수의에는 호주머니가 없다"고 했다.

 

돈은 결코 가져갈 수 없다.

 

둘째 친구는 친척이다.

 

사람이 죽으면 친척들은

 

대궐문 앞인 무덤까지만 같이간다.

 

 

셋째 친구는 선행이다.

 

평소에 눈에 띄지 않지만 죽은 뒤에도

 

늘 그와 함께 있는것이다.

 

이 친구는 우리가 이 땅의 삶을 끝내고

 

심판대 앞에 설때까지 함께한다.

 

 

최후에 남는 것은 돈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고

 

이 땅에서 행한 "선한 삶이다"

 

그런데 우리는 없어질

 

친구들에게만 너무 집착한다.

 

 

첫째 친구에게만 관심을 두고

 

이 친구만 있으면 좋아하고

 

이 친구를 위해서 살고

 

이 친구 때문에 싸우고 원수가 되곤 한다.

 

내가 죽을 때 유일하게 동행할 수 있는

 

셋째 친구가 우리 인생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좋은글 중에서-

 

 

 

우리들의 생활 가운데에는 자아(慈我)명상이 필요하다.

"진정한 친구간의 우정은 권위적인 것이 아니며

의무감과 상관이 없고

서로에게 심적 부담을 크게 주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대상에 대한 사랑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르게 사랑하기란 힘든 일이다.

자기자신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지나치면

우울증과 같은 각종 정신 질환에 걸려

심지어는 자살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이현복 교수의 수필강좌 중에서-

 



샤인

2012.11.30 02:52:51
*.214.248.163

친구가 보낸 이멜을 조금 가감해 보았습니다.

chunheung park

2012.11.30 20:22:12
*.111.210.166

탈무드가 유대인들의 율법서이자 사상서이라서 그런지 성경과 맥이 통한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신약 성경의 총결판이라고 할 수 있는 계시록에도 비슷한 구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난히 흰옷이나 세마포라는 말이 많이 쓰이는 계시록의 후반부에, 다시오는 예수를 신랑으로 묘사하고 예수를 맞이하는 성도 또는 교회를 신부로 표현되어 있는데  "신부에게 빚나고 깨끗한 흰옷 세마포를 입게 하였다.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착한   행실(선행,good deeds) 이다."         어린 양의 혼인잔치 라고 묘사되는 여기서도 선행 이야말로 우리와 끝가지 동행하는 친구임 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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