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Icehouse Canyon Saddle via Cedar Glenn Camp, 10.23 miles RT, 2700ft EG
때: May 09, 2015
참석자: 김성호, 김영광, 우수동, 우시영
목,금요일 내린 비로 기온이 뚝떨어져, Icehouse Canyon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내린 비가 이곳엔 눈으로 되었나봅니다. Trail초입부터 듬성듬성 쌓인눈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햇살이 비취어서 안심이되었습니다.
Chapman Trail로해서 Cedar Glenn으로 돌아가기로했습니다. 마치 땅의 혼령이 올라가는듯합니다; 햇볕에 노출된 눈밭에선 수증기들이 올라가는것이 보입니다.
그 수증기덕에 온산과 계곡이 살아있는듯했습니다. 안개가 발밑에서 피어올라 빠른속도로 상승하기도하고, 높은곳에선 그 안개들이 구름이되어 북서방향으로 빠르게 흘러가곤했지요.
이 Trail엔 유난히 Yucca들이 많았습니다. 며칠전 내린 눈이 아직도 사이사이에 박혀있었지요.
구름속을 걷고있네요.
그늘진 Trail엔 눈들이 아직 녹지않아 겨울산행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햇볕과 구름의 "조화부림"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순식간에 사라지곤했지요.
잠시나마 뻥뚤린 하늘에 멀리보이는 설산배경은 마치 히말라야 어느곳 같기도했답니다. "ㅎㅎㅎ 과장입니다~ㅇ"
2마일여의 행복한 산행에 도착한 Cedar Glenn Camp Ground입니다.
잠시 따스한 햇살과 함께 간식을 즐긴후,
다시 눈밭에서 인증샷을한후에 Chapman Trail 로 올랐습니다.
저아래 Icehouse Canyon으로, 가끔씩 안개구름이 지나가곤했고요.
또 햇볕이 내리 쪼이고있었고요.
바위밑 그늘진곳에 다소곳이 숨어있는 부끄러움타는 Longstalk Phacelia입니다.
참 아름다운 트레일임을 새삼 느꼈고 감사했습니다.
가도가도 Icehouse Canyon Trail JCT은 보이지않고 눈덮인 Trail이 계속되었습니다. 나중에 Trekker를보니 Icehouse Canyon Trail보다 2.3mile정도 더 길더군요. 자주오지않던 길이라 거리를 잘못 계산했네요.
본 Icehouse Trail을 만나서 두번째 간식타임을 가졌지요. 이젠 0.6마일만 더 가면 Saddle입니다. 고까짓것정도야!!!
서너마리의 다람쥐들이 우리 주변을 부지런히 서성거렸습니다. 눈치 빠른 놈들이군요.
바람한점없는 Saddle엔 생각보다 적은 수의 하이커들이 쉬고있었습니다.
그리곤, 휘파람불며 즐거이 하산했지요.
Parking lot근처의 야생화입니다. Everlasting종류인것 같지요? 다시보니 Goldenbush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