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Sitton Peak(3273ft)
10-11 miles round trip, 2150ft Elevation Gain/loss때: December 20, 2014
참석자: 김성호, 김영광, 김한평, 김희윤, 정영찬, 우수동, 우시영, 함상화, 함지호
Orange County의 Santa Ana Mts.에 아침이 밝아오고있었습니다. Tustin McDonald's에 모여, Ortega Hwy로 향했습니다.
40mile의 winding road를 지나 도착한 Trailhead입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선에 일렬로 정렬 해보았지요. 동원 가능한 Full members들이 올해의 마지막 산행을 장식하기에 족했습니다.
표정들에서 읽혀지는 자신감에 비장함마져 느껴졌습니다.
선선한 기운에, 산뜻한 출발입니다.
"화기애애"
맞습니다, 맞고요.
우리의 백운대선수께서 2진의 선두에 나서기 시작하시더군요.
2.5mile 지점의 갈림길에서 잠시 쉬며, 숨죽이고 경청했습니다...
오늘의 "주도권"이 어느분에게 있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사진이군요, 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2진을 이끄시던, 백운대선수께서, 드디어 최선두에서 "산행대장"이 되어 앞장서시더군요...
속으로 다들 속삭였을것같습니다. "올것이 오고야 말았구나! 그래도 함 닥쳐보자..."
그 가파른 마지막 오르막길에서도 결코 그 선두자리를 놓치않은,
백운대님의 인도로 빢세게 Sitton Peak 까지 올랐습니다. 우리 건우회의 "역사적"인 순간들이었지요.
20여분의 uphill뒤엔, 오늘은 더 이상 오를곳이 없었습니다.
안개구름사이로 보이는 Santa Ana Mountains입니다. 꼬불꼬불 저끝자락엔 Dana Point가 있겠지요.
정상에서 바람을 피하며 점심을 끝내고, 다같이 "전원등정"의 기쁨으로 모여보았습니다.
다들 추운날씨에도, 흐뭇한 미소로 가슴은 따뜻하고 즐거웠습니다.
몰려오는 구름에 서둘러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가 40리정도라하니, 모두들 놀라시더군요. 특히 백운대님 "짱"이셨고, 오랜만에 긴 산행에 참가하신 망일산님, 여봉달님, 날쎈찬님, 배짱이님, 모두 "대한민국 만세"...
참 반갑고 좋은 하루였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every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