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gu Peak via La Jolla valley, 2014-04-19.

조회 수 1032 추천 수 0 2014.04.20 15:22:24

산행지:    Mugu Peak(1266ft), 9.23miles Loop, 1300ft EG

:          April 19, 2014


참가자:   김성호, 김영광, 김희윤, 변용춘, 우수동, 우시영, 함지호

 

 

 

 

작년 가을 났던 산불로 온 산이 다 그스려 왠만한 나무들은 모두 사라졌더군요.

 

 

오르는 돌계곡길에서, 몇 남지 않은 Sea Dahlias가,  그래도 저흴 반갑게 맞아주었답니다.

 

 

회장님, 회장님오늘 뒷풀이가 Curry House라면서요? 기대됩니다, 호호호…”

 

 

이제부턴 평탄한 trail이네요, 불탄 땅에서도 봄은 찿아오는군요. Blue dicks군락이검은()땅위에서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에 맞추어 하늘 거립니다.

 

누가 외쳤습니다. “Oh gosh! It is a mariposa poppy field!”  Mariposa poppy 가 이렇게 많이 피는것 흔치 않거든요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그곳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모두의 미소에서, 오늘만이라도, "평온"과 "여유"가 엿보입니당 ~~~ 

 

 

본격적인 La Jolla Valley가 펼쳐집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들꽃의 밭에서도 며칠전 세월호 침몰"이 주제로 떠나지 않았지요. 무책임한 어른들로 인해 수백의 아이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으니, 부모된 입장에 모두들 가슴이 아팠답니다

 

 

뒤돌아보니, 멀리 Boney Mountains이 병풍처럼 La Jolla Valley을 바쳐줍니다.

 

 

전원이 다같이California poppy로 뒤덮힌 바닷가길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무념무상의 길이네요.  

 

 

도착한 정상에서 서쪽 태평양과 Pt. Mugu Naval Base를 발아래두고 점심을 했지요. 시원한 해풍으로 쾌적한 휴식이었습니다.

 

 

이 "여자"의 봄은 "봉"에서부터 오는가봅니다. ^_^

봉처녀 제~ 오셨네~~  쎄 빨간옷~ 입으셨네~,   파아란 하늘 벗삼아~~ 봉체조에 빠지셨네~~”

그리곤, 같이온 남친에게 말하는듯 합니다.  내도, 한땐 가날팠는데,  에이 씨, 내 청춘 돌리도,  이 문디 자슥아…”

나중에 생각해보니, Boss가 나에게 하는 말 같더군요...


 

무색해진 그 남친에게 사진 부탁했는데, 아주 잘 나왔네요.

 

 

자 이젠 저아래 돌고래처럼보이는 곳을 향해내려가야지요불어오는 해풍과 뒷풀이 생각에 발걸음도 무척이나 가벼웠습니다. Hurry Curry House, 2131 Sawtelle Blvd…    우리 살람, 음식점 주소만은, 잘이나 기억해, 띵호아!

 

 

 


Scott Kim

2014.04.20 15:38:06
*.95.239.226

Blue dicks

A baby shoot of Indian paint brush

Lupin

Morning glory.

Sea Dahlia.

?

California poppy.

?

?

Burnt yuccas.

Black mustard.

집에 돌아와보니 애지중지하던 orchid꽃이 떨어져있더군요. 들꽃은 만발하고, 집꽃은 지고...무슨뜻인지요?

샤인

2014.04.20 23:58:56
*.214.248.163

역시 등산은 나의 심신을 한층 새롭게 합니다. 산행 중에 이렇게 여러 야생화가 많이 핀 것은 산불이 있었기 때문인가요?  삿또 회장님 맛있는 뒷풀이 고맙습니다. 그래서 하루 하루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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