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이곳은 Drizzling rain이 온산을 촉촉히 적셔 놓았더군요.  덕분에 Air-conditioned바람 쐬며, 쉽게 Echo Mt.까지 올랐습니다. 신선이 떠오르는 광경입니다.

북쪽의 Inspiration Point쪽을 보니, “저추운곳에도 신선들이 거닐고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으시시함이 들더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였나봅니다. 곧이어 Echo Mt.과 Castle Rock Trail의 갈림길에 도착한 일행들도 “어허”하고 있었답니다.

그래도 오늘같이 시원한 날씨가 언제 또 오겠냐싶어 모두들 계속가기로 정했습니다. Trail초입에서 반겨주고있던 Wild Buckwheat입니다. 내린 빗물을 고이 간직한 모습에 물을 보존하려는 그 지혜가 돋보였고요.

계곡이 깊어지자, 상쾌한 공기더불어, 수북이 쌓여있는 Sycamore단풍낙엽의 내음에서, 제법 “가을등산”의 운치를 만끽했지요… 여자분들은 “아이 좋아라!” 탄성이 연발로 나오던군요. 찍사들이 바빴습니다.

구름속에서 갑자기 Inspiration Point가 나타났습니다. 드디어 왔네요.

“World Famous Telescope View”라는군요. 오늘만은 “글쎄요?”입니다.  Glendale이고 Seal Beach고 당체 깜깜하기만했습니다.

얼마되지않아 본진(?)의 Big Boss들이 함박웃음 띄운체 도착 “하시었습니다.”  저 Backpack들에 점심이 있거든요, ㅎㅎㅎ

제법 추운날씨에 벌벌 떨었지만, 웃음만은 남아있더군요.

하산길은 Sunset Point를 지나는 Sam Merrill Trail로 돌아내려왔습니다. 정말 간간히 나타나는 햇살이 구름아래 속세로 향하는 하행길임을 확인 시켜주었답니다.

오후 2:30경인데도 흐린 날씨에 해도 짧아져, Early Sunset을 볼수있었습니다. 이광경에 “아하, 그래서 이곳을 Sunset Point라 하는구나” 실감했지요.  반사되는 빛에 오늘따라 태평양 앞바다의 배들까지 볼수있었지요. 매혹(enchantment)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날 잘 어울리는 Menu?  Yeah, Thai Cuisine이지요… Happy한 하루의 일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