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house Saddle까지 trail에는 눈이 없이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Kelly’s Camp방향으로 들어서자 그늘진 trail엔 미끄러운 얼음판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했지요.

그래도 Crampons없이 조심스레 걸어 올랐습니다.  같이 가던 코케시언 부녀(?)와 담소를 나누던중 젊은 딸아이가 막대기로 계곡에 쌓인 눈위에 “Snow Shark”을 그렸습니다,. 잘그렸다 칭찬해주니 입이 턱밑까지 찟어지더군요. ^_^

그 기쁨도 잠시…  Kelly’s Camp 바로전 Trail에서 둘이다 미끌어져, 비탈이 심하고 길어, 하마트면 큰일(?)날뻔했었답니다. ㅠㅠ

제 사진몇장 찍어주고는, 그래도 계속가겠다며 Ontario Peak을 목표로 간답니다.  초행길이고, 해가 짧아 시간이 모자랄것 같아서, Bighorn Peak으로 바꿔가라 recommend해주었지요. 

곧이어 도착한 일행과 say “cheese”했습니다. 간단히 점심을 한후,  일행들은 Crampons을 착용하고 하~산~…

Icehouse Saddle에 돌아오니, 두분이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하산할 채비를 하고 있었지요.

밑에서 기다리실 북극성님 부자가 생각나 부리나케 내려갑니다.

Old Baldy가 보이는 view point에서 북극성님 부자를 다시 조우했습니다. 10개월만의 산행에 이만큼이라도 올라오신것이 “신기(!)”했답니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다함께 합동사진 찍고 내려왔습니다.

산뜻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