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년수가 70 이요 강건하면 80 이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저의 일생 일대기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상세히 기록하다보면 자랑스러운 문구가
있는 것도 같지만 상세하게 서술하는 것임으로 양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저는 일제말기에 이북 강원도 고성군 장전읍 장전리에서 1945년 5월 20일에 출생하였읍니다.
그 당시에 저희 아버지는 수산업 (어선 3 척)을 경영하였고 저희 어머니는 읍에서 일심백화점
(시골 규모) 을 운영하였읍니다. 이북에서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도 같이 살았읍니다. 그러다가
1947년도에 이북정권(김일성도당)이 수립이 되어 공산정권이 싫어서 도보로 몰래 밤중에 산을
넘어서 고생끝에 자유이남으로 오게 되었읍니다. 피난민수용소를 거쳐 서울에서 기거 하던중에
1950년 6월 25일에 북괴군 남침으로 전쟁 6 25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 당시에 창신동에서
피난도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1951년 1 4 후퇴가 일어나는 때에는 드디어 충청남도 천안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읍니다. 거기에는 저희 외할머니친척들이 사는 마을이었읍니다. 거기서 남동생
이 태어났읍니다. 1952년 4월 26일에 출생할때에는 먹을것이 부족할때라 아카시아잎을 따다가
어머니한테 드린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때가 제가 천안읍 황성국민학교 1학년에 다닐때입니다.
이 무렵에 저의 아버지는 서울로 상경해서 태평로에서 페인트상회를 운영하게 되었읍니다.
드디어 저희 가정이 모두 서울로 상경해서 중구 태평로 2가 366번지에서 정착이 되어 도시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드디어 시골촌놈이 덕수국민학교 1학년 2학기에 편입이 되었던 것입니다. 1958년 3월에 용산중학교에 입학을 했고 1959년 11월 19일 누이동생이 태어 나고 중2 시절에 중앙도장에서 유도수련을 하였으며 중3 시절에 4 19 가 있었고 고1 시절에 5 16 (1961년) 군사혁명이 일어나서 박정희장군이 대한민국역사에 등장했던 시기였읍니다. 이 때에 저는 무덕관도장에서 택권도수련을 했고 이승만대통령이 다녔던 정동감리교회고등부에도 후암동에 살던 15회 친구 이근유와 함께 다닌적도 있었던 것입니다. 5 16 이 일어나서
저희 가정은 정동에서 하왕십리로 이사를 하게 되었읍니다. 그리하여 제가 원해서 7월 여름방학이 시작이 되어 왕십리보급소 소속으로 신문배달(한국일보 조석간)을 고1 여름방학에서 고2 여름방학전까지 일년동안 눈물적은 빵을 먹으면서. 받은 수입으로 학비도 조달이 되었고 남은 비용으로 제주도 무전여행을 목포, 진도를 거쳐 15회 친구 이재용, 이헌구와 함께 했읍니다. 여행을 다녀온 목적은 미련없이 대학입시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 입니다. 고2 가을학기부터 도서관출입을 할수 있는 기회가 와서 묵정동사립도서관(기독교단체소속)에 일년동안 개근을 하였읍니다. 제법 큰 도서관이었읍니다. 15회 친구들은 이재철, 김흥기, 김일영, 박승남, 도광찬 등등이 출입을 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