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도 아니고 애인을

조회 수 3118 추천 수 0 2011.11.21 22:20:39
Chi Ho Ham *.239.249.181

어느 화창한 여름에 저희 아버지께서 하시는 양계장에 신당동친구들을 초대해서 실컷 닭고기를

대접하고나서 신당동친구들 5명과 개인적으로 만나던 15회 우수동을 합세해서 신당동친구모임이 이제 모두 7명이 되기에 이르렀다. 그후에 또한 김흥기 부모님이 사시는 충남 대천집에 놀러가

하루자고 즐겁게 다녀온적도 있었다.

 

그 후에 김상화는 간호학과 학생이라 이병원 저병원 모두 rotation를 하면서 실습을 하는 과정에

제가 만나러 성바오로병원, 청량리정신병원, 수원성빈센트병원, 등등 많이 많이 가 보았읍니다.

졸업식에는 15회 친구 김흥기가 와서 사진을 많이 찍어 주었읍니다. 저는 졸업식때 화장품셋트를

선물하였지요. 다른 동료들보다 빨리 수원 성빈센트병원에 취직이 되어 출근을 하게 되었읍니다.

그러니 한시간거리인 수원에 만나러 가는것이 불편하게 되어 제가 연구결과 15회 손병락에게 부탁해서 드디어 6개월동안 수원에서 근무하고 서울 고려병원에 취직이 되어 출근하게 되었던 것이었읍니다. 그 당시에 손병락누이동생이 고려병원 인사과에 근무를 해서 제가 로비를 좀 하였지요

마누라도 아니고 애인을 취직시켜 주다니  - - - - 지구촌에 이런 애인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고려병원에 근무당시 삼성구룹체육대회가 있어서 고려병원대표로 100m 경주 할때에 제가 응원을

하였던 추억이 있군요  그래서 저는 드디어 1971 9월에 경제학사학위를 받고 졸업과 동시에

새한상사주식회사(수출실적 100만불이상 청색업체) 무역부에 취직이 되었읍니다. 그 무렵에 고려병원을 사직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결혼식 당시에 함은 15회 강명회가 지었고  사회는 15

이재상이 하고 축가는 경희동창 손영숙이 불렀고 주례는 재정학교수 김대순교수(당시에 교회 장로님)가 해 주셨읍니다. 주례교수님은 나중에 배재대학장으로 계시다가 지금은 작고하셨읍니다.

15회 친구들, 공군후배들, 많이들 참석해주어 축하해 주었읍니다. 결혼식장소는 종로4가에 있는

고려예식장에서 거행하게 되었읍니다. 새로운 건물이었읍니다.

 

결혼식을 올린후에 저희 어머니가 사시는 서울 종로구 인의동 124-1 에서 같이 살다가 이민수속을 시작해 바야흐르 이민길에 오르게 되었읍니다. 우리 현정 두살때에 1,050불을 가지고 물설고

낯설은 미국땅에 오게 되었읍니다. 이제보니 하나님의 섭리이었읍니다. 이민오기전에 미국에 취직이 되어서 좀 마음은 안정이 되더라고요.  LA공항에 회사쪽에서 박순우부사장이 마중을 나왔고

고선배대동기 백영일이 마중을 나와 그 집에서 23일 묵고 1973 9 5일에 와서 3일만에 APT얻고 드디어 미국생활이 시작이 되었읍니다. 바로 주일날 우리를 교회로 데리고 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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