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선고

조회 수 2177 추천 수 0 2012.01.12 16:48:52
Chi Ho Ham *.149.234.105

이 무렵에 저희 Pioneer Chicken 사업은 결국 본사가 파산선고를 두번씩이나 하는 바람에

1989 7월에 먼저 주인에게 넘겨주고 사업의 실패라는 쓰라림을 가져 보았읍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저 혼자서 사업을 하였기에 망정이지 식생활에는 지장이 없었읍니다. 아내는 계속

병원에서 간호원으로 근무를 하였기에 불행중 다행이었읍니다. 가게를 철수하는날에 소식을 듣고 온 15회 이신종이 식당장비와 모든용품은 그대로 남겨두고 장사하다 약간 남은 inventory 를 날르는데 도와 주었읍니다.. 어깨는 축 늘어지고 살고 싶지 않을 때에 그래도 친구가 있어주니  - - - 약간의 위로가 되는 군요.  그래서 교회에서 흔히 하는 말  - - - 혹시 결혼식에는 못 가더래도

장례식에는 꼭 가야 한다  - - -  이런 용어를 쓰면서 신앙생활을 하고들 있지요. 가게철수한지

2개월후 1989 9월에 교회시무권사이신 김기숙권사께서 서울서 갓온 며느리 운전미숙으로 그만

15 FWY 에서 대형트럭을 들이받아 즉사하시는 바람에 교회가 온통 울음바다  - -  슬픔바다

이 통에 저는 가게철수(1/4 백만 손실) 한 슬픔보다는 권사님사망슬픔이 가로질러서 어는사이에

슬픔을 간직할 여유가 없어 졌지요.

 

1994년도 무렵에 교회에서 담임목사의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시무장로들이 나가는 바람에 결국에 김형만장로와 저하고 둘이 남게되어 교회재정이 1/3이 줄어 교회살림이 매우 힘들때에 1995년도

제가 재정부장을 맡게되어 Billing 할때 고충이란 말할수도 없었다. 그러던중 추수감사절에 이르러서야 좀 숨통이 열렸고 또한 부흥회에는 결국 재정이 흑자로 전환이 되었다 .물론 긴축재정의 맛을 느끼기도 하였다. PC USA 에서 CRC 노회로 transfer 해서 조금이나마 교회재정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으나 담임목사의 비협조로 무산이 되고 말았다. 또한 당회에서도 의견이 일치가 되지를 않아 더 이상 이 교회에 남아있고 싶지가 않아 집에서 가까운 교회 리버사이드 가나안교회로 옮기게 되었다. 몇달전에 우연히 Kaiser hospital 에서 만났던 조희영집사가 가나안교회에 대한 좋은점을 열거한것도 참고가 되기도 하였지요. 1996 8월에 등록을 하였읍니다.  주인정목사님께서는

.

그 이듬해 1997년에는 예배부장을 임명받아 2년간 봉사했읍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목사님께서 설교준비차 순복음기도원에 가셔서 숙박을 하시는 바람에 제가 새벽예배인도를 하기도 했읍니다. 항상 1/10 공식에 따라 3명에서 12명정도가 참석을 해 주었읍니다.

또한 1997년도와 2000년도에는 바울선교회장으로 봉사도 하였읍니다. 바울선교회는 50대 연령층

45세에서 60세까지 약 30명정도 부족한 저를 선출해주어 회장직을 수행하였읍니다. 그리고

1996 8월에 와서 일년후에 (당회 규정상)  19978월에 저를 시무장로로 선출해 100% 투표도

받았읍니다. 2000년도에 당회서기를 맡아 성만찬준비에는 늘 이윤자권사와 정강자권사께서 저를 도와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읍니다. 교회분위기가 훈훈한 가운데 매년 열리는 성문학의 밤에는 연극과 저녁만찬이 항상있어 아름다운 축제이었읍니다. 그 연극에는 제가 두어번 주인공을 맡아 특별히 헤롯대왕역활도 하여보고  여자역활도(주인공 어머니친구역활) 하여 폭소하는 분위기도 가져보았읍니다. 이 행사에는 김순식집사와 변명이권사가 늘 수고하였읍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를 다니면서 걱정은 저의 직업이었지요  그러던중에 미국신문을 훓어본 결과  트럭기사를 하기로 마음을 가져 시험준비에 박차를 가 하였읍니다.


SunWoo

2012.01.14 00:01:22
*.205.44.68

여러 봉사 활동을 통하여 내적인 충만함과 즐거운 교우관계가 또 다른 은혜 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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