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글

조회 수 2505 추천 수 0 2010.04.17 03:58:44
나리나리 *.205.51.84
조병화 시집에서- 신과 사람은 기도로 이어지며 사람과 사람은 사랑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나와 나는 그리움으로 이어지며 기도와 사랑, 그 세월로 이어진다. xxx xxx xxx xxx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일이 어려서 기쁘리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오늘이 지루하지 않아서 기쁘리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을 늦춰서 기쁘리 이러다가 언젠가는 내가 먼저 떠나 이 세상에서는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것으로 얼마나 행복하리 아,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날이 가고 날이 오는 먼 세월이 그리움으로 곱게 나를 이끌어 가면서 다하지 못한 외로움이 훈훈한 바람이 되려니 얼마나 허전한 고마운 사랑이런가. 어느 글에서- 현자는 모든 것에서 배우는 사람이며 강자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며 부자는 자기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다.

Scott Kim

2010.06.28 02:40:19
*.73.223.254

"다하지 못한 외로움이 훈훈한 바람이 되려니 얼마나 허전한 고마운 사랑이런가. " 깊이가 있는 시이네요. 해질녁 깊은 숲속에서 동서남북 헤는 심정입니다. 내 자신도 누구엔가에게 허전한 고마운 존재가 될수있을까? 고민케 주셔서 고맙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6 14. An inexperienced nightingale. 샤인 2012-11-01 265907
45 좋은 글 [3] young woo 2011-09-28 90416
44 Who do you believe? [2] SunShine 2012-08-12 4608
43 24년만에 조국땅을 밟으면서 Chi Ho Ham 2012-06-17 3496
42 마누라도 아니고 애인을 Chi Ho Ham 2011-11-21 3118
41 건전한 몸에 건전한 마음 sunshine 2010-06-22 2864
40 Grieg의 집 구경 file [3] sunshine 2010-04-29 2852
39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5] yong choon byun 2010-11-07 2791
38 Labor Day Weekend 산행보고 [4] Scott Kim 2010-09-08 2777
37 왜 산에 가는가 [3] young 2010-06-17 2774
36 마음이 예뻐지는 인생차 [4] Chi Ho Ham 2010-11-19 2739
35 화성남자 & 금성여자 [1] Chi Ho Ham 2011-03-22 2659
34 벤허 Chi Ho Ham 2012-08-31 2615
33 향얼이 무엇이냐 ! [2] Chi Ho Ham 2011-11-16 2540
32 삼천만의 불침번 과 Girlfriend [2] Chi Ho Ham 2011-11-20 2525
31 미국이민이란 ? Chi Ho Ham 2011-12-09 2511
» 내가 좋아하는 글 [1] 나리나리 2010-04-17 2505
29 뒤뜰 가꾸기 file [3] SunShine 2012-09-02 2502
28 나는 배웠다 샤인 2010-03-03 2488
27 가을이 오는 소리 [2] 김삿갓 2011-09-18 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