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eg의 집 구경

조회 수 2852 추천 수 0 2010.04.29 02:08:50

Grieg의 집 구경

 

작년에 안타티카를 갔었으니 올해는 북쪽이다 하여 지난달에 Scandinavia (Sweden, Denmark, Norway) 여행을 했습니다. 지금 그리그의 음악이 15회 홈피에 나오고 있어 우리가 Bergen, Norway에 머무는 동안 Norway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Edvard Grieg (1843~1907)의 집을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Bergen에서 28km 남쪽에 위치한 Troldhaugen 이라는 조용하고 아담한 곳으로 버스를 타고 25분을 간 후 30분을 걸어야 하는 곳이었지요.

그를 기념하여 만든 박물관을 지나 조금 걸어가면 그가 살던 저택이 있고 집 내부에는 그 당시에 쓰던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물건들이 옛날 그대로 놓여 보관되고 있었으며 아름다운 미녀 안내원은 이것저것 질문에 친절히 대답해 주었습니다. Grieg가 평소에 사랑했다는 베토벤, 바흐의 초상화도 벽에 그대로 붙어 있었으며 그가 즐겨 쓰던 낚싯대도 보관되어 있어 관심을 끌었지요. 집 언덕 아래 조그만 hut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는 혼자서 작곡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책상 하나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창문 앞으로 아름다운 호수가 항상 눈에 들어오는 절경의 방이었습니다. 수목이 우거진 아름다운 전원, 그리고 호수에 이어 놓은 개인용 부두에서는 한가하게 낚시도 할 수 있는 정말 낙원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Grieg는 매년 겨울이면 전 유럽으로 성악가인 부인(Nina)과 함께 연주여행을 했으며 떠나서는 항상 이 집을 그리워했다고 합니다. 그의 무덤도 이곳에 있었습니다.


DSCN9165-s.JPG


DSCN9171-s.JPG


DSCN9199-s.JPG


DSCN9176-s.JPG


DSCN9181-s.JPG


DSCN9184-s.JPG


DSCN9189-s.JPG


DSCN9192-s.JPG



Albert Yoo

2010.06.18 12:59:29
*.172.234.244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Grieg의 생가와 주변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동상이 있고 지붕에 풀을 이고 있는 사진 속의 커플의 모습은 글자 그대로 一心同體입니다.

sunshine

2010.06.27 02:42:28
*.205.51.84

Thank you for your comment!

Scott Kim

2010.06.28 02:32:16
*.73.223.254

Peer Gynt의 Morning Mood생각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6 14. An inexperienced nightingale. 샤인 2012-11-01 265904
45 좋은 글 [3] young woo 2011-09-28 90410
44 Who do you believe? [2] SunShine 2012-08-12 4608
43 24년만에 조국땅을 밟으면서 Chi Ho Ham 2012-06-17 3496
42 마누라도 아니고 애인을 Chi Ho Ham 2011-11-21 3118
41 건전한 몸에 건전한 마음 sunshine 2010-06-22 2864
» Grieg의 집 구경 file [3] sunshine 2010-04-29 2852
39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5] yong choon byun 2010-11-07 2791
38 Labor Day Weekend 산행보고 [4] Scott Kim 2010-09-08 2777
37 왜 산에 가는가 [3] young 2010-06-17 2774
36 마음이 예뻐지는 인생차 [4] Chi Ho Ham 2010-11-19 2739
35 화성남자 & 금성여자 [1] Chi Ho Ham 2011-03-22 2659
34 벤허 Chi Ho Ham 2012-08-31 2615
33 향얼이 무엇이냐 ! [2] Chi Ho Ham 2011-11-16 2540
32 삼천만의 불침번 과 Girlfriend [2] Chi Ho Ham 2011-11-20 2525
31 미국이민이란 ? Chi Ho Ham 2011-12-09 2511
30 내가 좋아하는 글 [1] 나리나리 2010-04-17 2505
29 뒤뜰 가꾸기 file [3] SunShine 2012-09-02 2502
28 나는 배웠다 샤인 2010-03-03 2488
27 가을이 오는 소리 [2] 김삿갓 2011-09-18 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