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13년 3월

조회 수 1281 추천 수 0 2013.04.21 22:18:38

타오유안(桃園)의 거리, 우리가 매일 걸어다녔던 중정로(中正路).

타이완은 비가 많이 내리는 아열대 기후라 도시를 벗어나면 항상 푸른 식물들이 풍부하여 아름다웠고,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오래된 아파트나 건물들의 벽은 검은 이끼가 붙어 있을 정도로 습기가 많았다.

 

-----------------------------------------------------------------------------------------------------------------------------------------------------------

 

Shilin Train Station에서 5분 걸어가면, 장개석/송미령 부부가 살았던 옛 관저가 있는

Chiang Kai-shek's Shilin Residence Park에 도착 한다.

Western Garden, Chinese Garden, New Orchid Pavilion 등, 공원 내의 사인

Chiang Kai-shek's Shilin Residence(장개석 사림관저); 이 공원은 일본 식민지 시대(1908년)에 원예시험장으로 출발하였고, 1950년 5월부터 1975년 4월 4일에 장개석의 사망 때까지 부부가 이곳에 공식 관저로 살았다.

----------------------------------------------------------------------------------------------------------------------------

 

국립고궁박물원 앞

이곳에 전시된 보물들은 1925년 베이징 자금성에 설립됐던 고궁박물원의 보물들인데 1931년 고궁의 문물들은 일본의 침략전쟁을 피해 내륙의 서남쪽 먼 후방으로 임시 이전 되었다가 1949년 모택동 공산군과의 내전으로 말미암아 국민당 정부는 고궁과 중앙박물원 준비처의 주요 문물 60여만 점을 선별하여 타이완으로 옮겨와 타오앤(桃園)의 양메이(楊梅)와 타이중(台中)의 우펑 와이상시 등지에 보관하였다가 1965년에 이르러 타이페이 스린(士林) 와이상시의 현재 위치에 새 건물을 짓고 국립고궁박물원을 복원하였다. -고궁소개 참조-

공산주의의 참혹한 독재를 철저히 반대하고 국가의 경제발전, 현대화에 크나큰 기여를 했던 장개석이 죽은 후 전 세계의 화교 출신들과 대만 사람들이 모금을 하여 세웠다는 이 박물관은 중국 본토보다도 더 훌륭한 보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관은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 온 수 많은 관광객들로 때로는 발 디딜 틈도 없이 붐비었고, 이 박물관은 크고 넓어 시간을 충분히 잡고 일찍 가서 구경하는 게 좋겠다.

----------------------------------------------------------------------------------------------------------------------------

 

다음에 들린 곳이 용산사(Longshan Temple)

불교, 도교, 민간신앙이 합쳐진 이 Temple은 많은 신자들과 관광객들까지 합하여 항상 붐빈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염불을 외는 것이 아니라 찬송가처럼 노래를 하고 있었는데 읽고 있는 책에 오선지가 없는 것을 볼 때 이미 외워서 노래하는 염불 같았다. 돈 잘 벌게 하는 신, 건강하게 하는신, 공부 잘 하게 하는신 등등 제각기 다른 사연으로 다른 신에게 빌기 위해 온다고 한다.

----------------------------------------------------------------------------------------------------------------------------

 

CKS Memorial Hall

 

장개석기념관이 있는 자유광장에는 국립극장, 국립음악원/콘서트홀 등의 건물들이 함께 지어져 있다. 기념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대만의 초대 주석인 장개석 동상(무개25t)과 초병들의 열병 교대식을 볼 수 있지만 우리는 내부공사 중이라 보지 못했다.

 

장개석은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과 굉장히 흡사한 걸 알 수 있었다. 공산주의의 허구성과 자유 없는 노예같이 부리는 독재정치를 반대 하고 민주주의를 위하여 싸웠던 점.

 

그러나 박대통령은 공산주의의 악랄함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평생 빨갱이들이 그를 해치기 위해 혈안이 되었지만- , 현재의 대만과 한국의 국가발전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란 점에서도 비슷한데 다만 한쪽은 국민들이 그의 공적을 인정하고 국부 같이 받들어 많은 기념 사업과 건축 등 그를 기리는 일을 하여 보답을 한데 비하면, 박정희 대통령은 공산빨갱이 앞잡이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와 독재자라 거짓 선동하여 끝내는 자기 부하의 손에 암살당했다는 차이점이 다르다. 지금의 한국을 있게 한 위대한 애국애족의 지도자를 이렇게 대접해도 될까?

중정기념관 메인 게이트(자유광장)

----------------------------------------------------------------------------------------------------------------------------

 

"Taipei 101"(101층, 509m/1670ft)을 들렸다.

Taipei MRT로 Taipei City Hall에서 내려 free shuttle bus를 타고 ‘Taipei 101’으로 가면된다.

2004년에 완성되어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로 되었다가 2010년 Burj Kalifa(163층, 830m/2722ft)에게 그 명예가 넘어갔다. 2015년에 완공 예정인 한국의 롯데 잠실타워가(123층, 555m) 그리고 부산 롯데타운 월드타워(107층, 510m/1674ft)도 Taipei 101을 능가하니 기대가 된다.

전망대에서 Zoom-in하여 내려다 본 사진.

Taiwan의 자랑꺼리인 이 건물의 전망대(89층)와 88층에 있는 산호초와 진귀한 보석으로 만든 여러 조각품들은 그 크기와 희귀함에 감탄케 했다. 내부바닥은 하얀 대리석으로 하여 아주 깨끗 했다.

이곳의 지하1층에 있는 food court에는 각국의 음식식당이 있었고, ‘딘 다이 풍’은 이곳이 원조다. 맛보러 갔으나 사람들이 줄을 서서 15~30분을 기다려야 하고 메뉴를 보니 돼지고기가 대부분이라 시식을 생략했다.

----------------------------------------------------------------------------------------------------------------------------

 

타오유안(桃園)의 기차역

타오유안에서 기차로 화련까지 2시간 30분, 화련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태로각 협곡을 구경하러 갔다.

 

 

Shakadang Trail도 걸어보고

대리석으로 된 산을 기계가 아닌 손기구로 찍어서 굴을 만들고 길을 만들어 타이완을 동서로 통하는 길을 뚫었다. 그래서 굴의 천정은 깨진 돌들이 그대로 붙어 있어 안전을 위해 관광객들에게 어떤 구간은 헬멧을 쓰고 다니게 했다.

장춘사 그리고  대리석 바위산을 찍어 만든 길

타이완을 동서로 잇는 이 길을 만드는 공사에 투입되었던 당시의 수감자, 군인들 중 212명이 사고로 사망했는데 그들의 명복을 비는 사당이 장춘사다. 벽에는 그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야류지질공원(Yehliu Geopark)

----------------------------------------------------------------------------------------------------------------------------

 

 

----------------------------------------------------------------------------------------------------------------------------

 

Shilin Night Market

야시장 풍경. 그 중 다양한 종류 street food가 눈길을 끌었다.

첨부

삿갓

2013.04.22 14:48:00
*.255.194.45

힘들게 다녀오신곳, 편안히 잘 감상합니다.  제겐 한 15년전의 기억이데 대만사람들 한국인들보다 실리적인것으로 느꼈습니다. Street foods가 눈길을 끄네요...

샤인

2013.04.27 02:24:34
*.214.248.163

대만 사람들이 참 친절하드군요. '7-11' 점원에게 뻐스 정류장을 물었드니 밖으로 달려나와  근처에 있는 정류장까지 대려다 주고, police에게 visitor center를 물었드니 자기 smart phone으로 찾아서 police car로 우리를 태워다 주었지요.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