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rael - Tel Aviv / Jaffa, Ilana Goor Museum, Rokach House, Carmel Market

조회 수 1446 추천 수 0 2010.07.12 04:25:02

2010년 5월 16일

아침 식사를 일찍 했다. 이 호텔의 아침 준비는 특히 정성이 들어 있어 보인다. 시리얼에 얹어 먹는 설탕에 절인 사과와 당근, 오렌지 껍질과 같이 처음 보는 것이었다. 청결하게 차려놓은 것이 'Art + Hotel' 이라는 이름에 맞는 분위기다.

 

 

아침 7시에 버스로 출발, Tel Aviv의 Jaffa 쪽으로 이동하여 'Ilana Goor Museum'라고 자기 이름을 붙인 조각가의 집으로 갔다. bronze로 만든 조각들과 여러 가지 조각품들을 그곳의 직원이 열심히 설명해 주고 제일 아래층에 있는 상점으로 인도하여 판매 하는 곳이었다.

‘표현 하고 싶은 대로 창조하는 것이 art 다.’, ‘미술은 눈을 속이는 사기다’, 라는 글이 떠올랐다. 전망이 좋은 오래된 유서 깊은 건물에 여러 가지 차려놓은 그녀의 작품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밖으로 나와 건물의 벽을 타고 올라가며 자라는 Caper 라는 식물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양념으로 쓰이는 것은 꽃이 피기 전에 망울져 있는 부분이다.

Caper

Salt Bush

다시 St. Francis 성당을 지나니 지중해의 바다가 지척으로 가까워 진다. 1947~48년 독립전쟁 때에 굶주렸던 이곳의 주민들이 먹었다는 이곳에서 자라는 ‘Salt Bush’ 의 잎을 따서 맛을  보니 이름 같이 짠 맛이다. 점심은 Jaffa의 식당에서 이곳 사람들의 일상 식품인 falafel을 먹었는데 마치 부리또 같은 것이였다.

Passion Flower

Passion Fruit

이곳저곳 좁은 골목을 지나며 이 지역이 생겨난 이야기를 동화 같이 들려준다. 어느 집 담벼락 옆에 자라는 fashion fruit 꽃이 아름답다. 다음에 들린 집이 ‘Rokach House'로서 한 여성 조각가가 여성의 몸을 주제로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권태와 실망을 주제로 진흙을 구워 만든 조각품들인데, 그 모습이 만화 같아 재미있어 보인다. 살가죽이 축축 늘어지게 만들어져 농담 같았지만 값이 비싸다. 

 

그 다음에 들린 곳이 ‘Carmel Market' 인데, 마치 70년대 서울의 동대문 시장 같은 난전이 몇 블락을 차지하여 길의 양옆으로 온갖 채소, 과일 등 식품과 일용품을 팔고 있었다. 사람들로 서로 부디칠 정도로 분비며 소리치며 고객을 부르는 모습이 옛날 한국 모습이었다. 저녁에는 Bnei Brak Yeshiva(place of learning) 이라는 곳에서 Ultra-Orthodox Judaism 신봉자의 종교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Albert Yoo

2010.07.12 19:32:14
*.167.167.118

권태와 욕구불만을 형상화한 裸婦像 조각은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

Sunshine

2010.07.18 23:48:51
*.205.51.84

예술가의 관찰력을 가졌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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